살면서 당신이 포기할 수 없는 세 가지는? (오락성 6 작품성 7)
소공녀 |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전고운
배우: 이솜, 안재홍
장르: 드라마, 로맨스, 멜로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6분
개봉: 3월 22일

시놉시스
하루 한 잔의 위스키와 한 모금의 담배 그리고 사랑하는 남자친구만 있다면, 더 바라는 것이 없는 3년 차 프로 가사도우미 ‘미소’(이솜). 새해가 되자 집세도 오르고 담배와 위스키 가격마저 올랐지만 일당은 여전히 그대로다. 좋아하는 것들이 비싸지는 세상에서 포기한 건 단 하나, 바로 ‘집’이다. 고심 끝에 집을 포기한 그녀는 거리로 나서는데....

간단평
당신이 생활하면서 포기할 수 없는 건 무엇인가. 백인 백색 다양한 답이 나오겠지만 <소공녀>의 주인공인 프로 가사 도우미 ’미소’(이솜)는 위스키, 담배, 남자 친구인 ‘한솔’(안재홍) 딱 세 개를 꼽는다. 욕심은 없으나 취향만큼은 확실한 그녀도 월급 빼고는 다 오른다는 시대를 피해갈 수 없기에 결국은 취사선택, 뭔가를 포기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한다. 이에 ‘미소’는 과감히 집을 포기하고 그녀만의 여행을 시작한다. 목적지는 가장 빛나고 행복했던 시기를 함께한 밴드 멤버의 집이다. 달걀 한 판 손에 들고 방문한 친구, 선배, 후배의 면면은 사회에 진출한 우리들의 모습이다. 직업적 성공에 목숨 걸고, 복닥복닥 부대끼고, 무리해서라도 아파트 한 채쯤은 마련해야 하고, 겉으론 화려하나 마음 편하지 않은 생활 등등. ‘미소’는 외면당하기도, 거센 비난에 마주하기도 때론 위로를 전하기도 한다. 영화는 ‘미소’의 짧은 여정에서 상식이라는 잣대의 무의식적인 폭력성을 은연중에 드러낸다. 타인을 멋대로 재단하고 의도치 않은 유, 무형의 폭력을 행사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고, ‘미소’의 모습을 비추는 마무리로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남긴다. 신예 전고운 감독이 연출했다.


2018년 3월 20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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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만의 확고한 취향을 가진 분+ 월세에 허덕였던 분. 공감백배!
-안재홍 × 이솜,가난한 연인들. 짠하면서 웃기고 예쁘네
-일부러 웃기려고 의도한 것 아니라는 전고운 감독의 개그 포인트, 굿~
-술은 입에도 안 대고 흡연은 극혐인 분이라면...공감도 낮을지도
-집없어 거리로 나선 '미소', 동병상련의 공감보다 암담한 현실에 더 우울해질지도
-집없어 거리로 나선 '미소', 동병상련의 공감보다 암담한 현실에 더 우울해질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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