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덕후’만이 창조할 수 있는 세계 (오락성 9 작품성 9)
레디 플레이어 원 |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배우: 마크 라이런스, 사이먼 페그, 올리비아 쿡, 타이 쉐리던
장르: 액션, SF, 어드벤처, 스릴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40분
개봉: 3월 28일

시놉시스
빈부격차가 더욱 극심해진 2045년, 사람들의 유일한 해방구는 무엇이든 될 수 있고 어디든 갈 수 있는 가상의 게임 세상 오아시스뿐이다. 개발자 ‘할리데이’(마크 라이런스)가 남긴 미션 3개를 가장 먼저 푸는 사람에게 오아시스 소유권이 상속된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세간의 관심은 더욱 뜨거워진다. 컨테이너 빈민촌에 사는 ‘왓츠’(타이 쉐리던)는 ‘할리데이’에 대한 순수한 존경의 마음으로 첫 번째 미션을 달성하지만, 이권을 차지하려는 기업 IOI에게 목숨을 위협당한다. ‘왓츠’는 오아시스에서 만난 ‘사만사’(올리비아 쿡)와 동료들과 마지막 미션을 풀기 위해 힘을 합치는데…

간단평
<레디 플레이어 원>은 오직 ‘덕후’만이 창조해낼 수 있는, ‘덕후’를 향한 찬사로 가득한 세계다. 극복할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빈부격차가 존재하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스티븐 스필버그는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는 가상의 게임 세계 오아시스를 창조했다. 컨테이너 판자촌에 사는 주인공 ‘왓츠’는 순수한 열정으로 개발자 ‘할리데이’가 준비한 미션 세 가지를 풀어나가고, 그 과정에서 <아키라> <에이리언> <쥬라기 월드> <빽 투더 퓨처> <터미네이터> ‘건담과 ‘고질라’ 그리고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영화의 오마쥬가 등장한다. 이 오마쥬는 물론 각종 이스터에그를 얼마나 찾아내고 즐길 수 있느냐에 따라 작품의 재미도 크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비디오게임과 고도화된 RPG게임까지,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시대의 흐름을 따라 발전하고 변모한 대중문화를 한 데 녹인 거장의 능력에 기어코 탄복할 것이다. 개인플레이를 고집하던 주인공이 팀플레이로 미션을 해결해 나간다는 설정은 세상을 살아가는 방식에 대한 거장의 인간적인 조언처럼 느껴진다. <마이 리틀 자이언트>(2016)의 ‘거인’ 마크 라이런스가 괴짜 게임 개발자 ‘할리데이’역으로 분한다.

2018년 3월 30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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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스티븐 스필버그인가? 그 해답을 내놓을 완전한 작품
-무언가에 대한 ‘덕질’ 제대로 해본 적 있는 당신이라면 쾌감 엄청날 듯
-<아키라> <에이리언> <빽 투더 퓨처>... 건담 VS 고질라 한 판 대결까지, 감동적 오마쥬
-무언가에 대한 순수한 존경과 경배… 제대로 느껴본 적 없는 감정이라면
-비디오 게임이니 영화니 대중문화에 큰 관심 없던 당신이라면, 재미 다소 반감될 지도
-RPG게임 뭔지 잘 모르는 세대라면, 영화 속 ‘오아시스’에 적응하는 게 쉽지 않을 듯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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