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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보듬기에 아직은 따뜻한 세상 (오락성 6 작품성 5)
덕구 | 2018년 4월 2일 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방수인
배우: 이순재, 정지훈, 박지윤, 장광, 성효숙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1분
개봉: 4월 5일

시놉시스
어린 손자 ‘덕구’(정지훈)와 ‘덕희’(박지윤)와 살고 있는 일흔 살 덕구 할배(이순재)는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음을 알게 된다. 세상에 덩그러니 남겨질 두 아이를 위해 할배는 자신을 대신할 사람을 찾아주기로 하고, 홀로 먼 길을 떠나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는데..


간단평
일곱 살 ‘덕구’(정지훈)와 다섯 살 ‘덕희’(박지윤)를 양육하는 일흔 살 덕구할배(이순재). 암에 걸려 몇 개월 남지 않았단다. 그렇기에 자신을 대신해서 어린 남매를 보살펴 줄 누군가를 찾아야 한단다. 너무 뻔한 짠내 스토리 아니냐고 한소리 나올 수도, 방송에서 그간 수없이 접한 형편 어려운 조손의 모습과 뭐가 다르냐고 반문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덕구>만의 미덕이 있다. 전형적이지만 지극히 자연스럽다. 웃고 울고 뭉클하고 감정의 흐름을 억지로 유도하지 않는다. 특히 어린이, 노인, 이주 여성 등의 여러 사회적 약자를 감싸지만, 극적 효과를 더하고자 약자가 약자를 핍박하는 극악의 상황으로 몰고 가지 않는다. 신예 방수인 감독의 세상을 향한 따뜻한 시선이 느껴지는 지점이다. 영화적 풍성함보다는 소박함이 큰, 83세 이순재가 대가 없이 기꺼이 참여한 이야기 <덕구>.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더 눈길이 간다.


2018년 4월 2일 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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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적 상황을 위해 억지로 선인이나 악인을 설정하지 않은 미덕~
-조부모와의 추억에 젖고 싶은 분 + 울 핑계가 필요한 분
-83세 이순재, 13살이나 어린 70세 덕구할배 도전! 실감 나는 연기
-손주와 할배를 보며 순간 울컥, 뭉클하기도 하지만, 너무 단조롭다고 느낄 수도
-눈물 예정된 뻔한 스토리에 좀처럼 마음 움직이지 않는다면
-평소에도 TV 프로 '동행'등등 가슴 아픈 사연 보는 걸 꺼린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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