뺏고 빼앗기는 돈 가방을 쫓아가는 재미 (오락성 7 작품성 6)
머니백 | 2018년 4월 9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허준형
배우: 김무열, 박희순, 이경영, 전광렬, 임원희, 오정세, 김민교
장르: 액션,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1분
개봉: 4월 12일

시놉시스
엄마 수술비를 위해 보증금을 뺀 ‘민재’(김무열)는 그 돈을 ‘양아치’(김민교)에게 뺏긴다. 사채업자 ‘백사장’(임원희)가 그 돈을 취하지만 선거를 앞둔 ‘문의원’(전광렬)의 압박으로 어쩔 수 없이 선거자금을 댄다. 계속되는 적자 인생을 만회하려는 ‘백사장’은 ‘킬러’(이경영)을 고용하고, 도박장에서 저당잡은 ‘최형사’(박희순)의 총을 건네려 한다. 하지만 ‘택배기사’(오정세)의 배달 실수로 총은 ‘민재’에게 배달되고 마는데…

간단평
일곱 명의 절실한 남자가 돈 가방을 뺏고 빼앗기며 지루할 틈 없는 레이스를 벌인다. <머니백>은 엄마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뺀 ‘민재’의 보증금이 양아치, 사채업자, 국회의원, 형사, 킬러, 택배기사에게 한 번씩 돌아가도록 구성한 꽤 촘촘한 이야기 얼개를 자랑한다. 작품 호감도를 쑥 높이는 건 허준형 감독이 그 과정에 녹여 둔 깨알 같은 코미디다. 각기 각색 캐릭터가 때에 따라 갑을을 달리하며 맺는 관계는 물론, 액션과 슬랩스틱을 적절히 활용한 본능적인 웃음보를 자극하는 능력도 좋다. 특히 ‘킬러’역의 이경영은 그간 다소 소모적으로 활용되던 자신의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하고 함박웃음을 안기며 극의 재미를 책임진다. 전광렬, 임원희 등 능글맞을 정도로 연기를 잘하는 여러 배우도 균형감 있게 활용된다. 다만 표현의 강도 면에서는 비판의 여지도 있는데, 15세 관람가라는 점을 고려하면 자살신을 길게 보여주며 유희 거리로 다루는 등 자극적이고 폭력적인 묘사가 왕왕 등장한다는 점은 부인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액션, 코미디 장르에는 충실히 복무하는 편이다. 허준형 감독의 데뷔작이다.

2018년 4월 9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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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빵 터지는 액션 코미디 찾는다면 요즘 극장가에 이만한 작품 없을 듯
-일곱 남자의 관계를 꽤 촘촘히 얽어 놓은, 개연성 확보한 이야기 전개
-엄청 많이 나오는데 맨날 비슷한 역할로 보이던 이경영, 이번엔 코믹 연기 제대로
-재미는 있는데… 중간중간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묘사가 등장할 가능성도
-저 많은 출연진 중에 여자는 한 명도 없다니… 영화 선택 기준에 안 맞을지도
-온 가족이 다 같이 볼 만한 휴먼 코미디 기대한다면, 조금 결이 다를 수도
(총 0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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