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불허 스토리, 생뚱맞음은 덤 (오락성 5 작품성 5)
살인소설 |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진묵
배우: 지현우, 오만석, 이은우, 김학철
장르: 스릴러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4월 25일

시놉시스
지방선거에 나설 집권당 시장 후보로 지명되며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은 ‘경석’(오만석). 유력 정치인인 장인(김학철)의 비자금을 숨기러 애인 ‘지영’(이은우)과 함께 별장에 들렸다가 수상한 청년 ‘순태’(지현우)를 만나고, 불륜 사실을 숨기기 위해 적당히 둘러댄다. 이후 작은 거짓말로 시작된 사건은 예상을 벗어나 점점 커져만 가고, ‘경석’과 ‘순태’ 일행은 호수 별장에서 예측할 수 없는 하룻밤을 맞게 되는데...

간단평
<살인소설>을 추리스릴러로 접근한다면 상당히 당황할 수 있다. 서스펜스로 시작하여 블랙코미디로 진행하다 스릴러로 마무리하고 싶었다는 김진묵 감독의 의도가 절반만 성공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영화는 블랙코미디 성격이 강하다. 온갖 갑질 관련 사건이 뉴스를 도배하는 요즘 <살인소설>은 갑질 정치인 부녀와 그들의 충실한 개 같은 사위이자 남편(오만석), 그리고 그 내연녀의 꼬이고 꼬인 하루를 그린다. 하룻밤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풀어놓는 이야기가 정교하지는 않지만, 예측불허의 묘미가 있다. 소 같은 눈망울과 청순한 표정으로 술술 거짓말을 지어내는 정체불명 소설가 지현우와 힘 빡주고 강약약강의 전형을 시전하는 정치 꿈나무 오만석의 대결 구도가 흥미롭다. 여기에 천상천하 유아독존 조은지가 가세하여 갑질과 거짓말 대잔치를 벌인다. 하지만, 정치인을 향한 풍자와 희화는 지나치게 단선적이고 노골적이며. 전체적인 짜임새는 엉성하다. 김진묵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8년 4월 24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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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스크린에서 만나는 지현우, 순한 소 같은 눈으로 술술 풀어놓는 거.짓.말
-과장된 인물과 행동, 노골적인 희화. 통쾌해서 좋다 하실 분
-예측불허+ 뜬금포 스토리텔링의 매력, 블랙 코미디에 빠질 수도
-제목이 왜 살인소설 인지 끝까지 납득안 될 수도
-살인과 연관된 쫀득한 스릴러를 예상했는데...어라? 코미디였네. 할 수도
-인물들에게 개연성을 찾고자 한다면 물음투성이, 게다가 전체적으로 성근 얼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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