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테니스 선수 자리를 두고 맞붙은 두 선수 (오락성 7 작품성 7)
보리 vs 매켄로 | 2018년 5월 3일 목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야누스 메츠
배우: 스베리르 구드나슨, 샤이아 라보프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5월 10일

시놉시스
1980년, 윔블던 대회 5연승을 노리는 스웨덴 선수 ‘비외른 보리’(스베리르 구드나슨)와 그를 꺾으려는 미국의 신인 선수 ‘매켄로’(샤이아 라보프)는 치열한 대결을 예고한다. 좀체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 차가운 신사로 불리는 ‘보리’와 달리 코트 위의 악동으로 불리는 ‘존 매켄로’, 두 사람의 대결은 흥미로운 가십거리다. 하지만 두 사람의 내면에는 대중조차 알지 못하는 트라우마가 자리 잡고 있다.

간단평
<보리 vs 매켄로>는 최고의 테니스 선수 자리를 두고 맞붙은 두 선수의 이야기다. 윔블던 5연승을 노리는 차가운 신사 ‘보리’와 그를 꺾고 정상에 오르려는 코트 위의 악동 ‘매켄로’는 판이하게 다른 성격으로 대중과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영화는 두 선수의 대비를 극적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두 인물의 어린 시절을 거슬러 올라가는 인물 중심 드라마를 선보인다. ‘보리’가 얼마큼 피나는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의 동요 없는 성격을 완성할 수 있었는지, ‘매켄로’가 어떤 이유로 코트 위에서 불같이 화를 내는 존재가 됐는지 말이다. 이야기 중심이 ‘보리’ 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감이 크지만, ‘매켄로’ 역을 소화한 샤이아 라보프는 특유의 들짐승 같은 아우라를 뿜어내며 상대적으로 빈약한 인물 서사의 빈틈을 메꾼다. 대미를 장식하는 결승전 경기보다 더 마음에 와 닿는 건, 최고의 자리에 오르려는 인간은 모두 자신만의 상처와 맞서야만 한다는 메시지다. 1980년 윔블던 대회에 결승전에서 맞붙은 비외른 보리(1956~)와 존 매켄로(1959~)의 실제 경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아프간 최전방 기지 파병 생활을 다룬 다큐멘터리 <아르마딜로>로 제63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대상을 수상한 야누스 메츠 감독의 신작이다.

2018년 5월 3일 목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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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 윔블던 대회 TV 중계 본 분이라면 스크린에서 또 다른 감동 느껴보길
-정 반대 성향의 스포츠 선수가 치열한 대결 벌이는 드라마 좋아한다면 제격
-<트랜스포머> <님포매니악 볼륨> 샤이아 라보프의 아우라 사랑한다면
-박진감 넘치는 경기 장면 실컷 보길 기대한다면, 과거 회상신이 더 많은 감도
-한쪽 선수에게 편중되지 않고 철저히 중립에서 바라본 대결 드라마 기대한다면
-스포츠 드라마에 큰 매력 못 느끼는 편이라면 이번에도 감흥 덜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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