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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으로 돌아간 소년, 소녀를 지킬 수 있을까 (오락성 5 작품성 5)
안녕, 나의 소녀 |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사준의
배우: 류이호, 송운화, 이전, 석지전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5월 16일

시놉시스
‘귀가 하던 중 이상한 할머니부터 꽃 세송이를 받고 갑자기 달려오는 차에 교통사고를 당한 ‘정샹’(류이호), 눈을 떠보니 1997년 고등학생 때로 돌아가 있다. 유명 가수를 꿈꾸는 단짝 친구 ‘은페이’(송운화)는 오디션 준비에 여념 없고, ‘정샹’에게는 그녀가 오디션을 보지 못하도록 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과연 짝사랑하던 친구 ‘은페이’에게 고백하고 그녀의 오디션을 막을 수 있을지....

간단평
향을 피우거나 꽃향기를 맡고 과거로 돌아가 사랑하는 사람을 구한다? 시간 판타지의 익숙한 설정이다. <나의 소녀 시대>의 주인공 '린전신'으로 풋풋함을 뽐냈던 송운화가 또 다른 소녀로 출연한 <안녕, 나의 소녀>도 그 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대만 특유의 달달 오글 정서에 판타지를 살짝 가미한 청춘 로맨스물이다. 동창생들의 우정과 사랑을 베이스로 짝사랑, 첫사랑, 꿈과 좌절 등등 상황에 맞게 추억을 소환하고 변주하나 전형성을 답보하고 특이할 것 없다. 다만, 소녀를 지나 여성의 얼굴을 한 송운화를 비추며 서사 한편에 어두움을 깔고 간다. 영화 속에는 교통사고로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난 대만 가수 ‘장위성’을 향한 애정과 헌사가 짙게 녹아 있다. 그의 음악을 비롯해 남녀 주인공이 부르는 노래가 감미롭게 흐른다. 과거로까지 돌아가 소녀를 지키고 싶었던 소년 ‘정샹’은 류이호가 연기한다. 사준의가 연출했다.


2018년 5월 15일 화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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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시간 판타지 가미한 대만 청춘물, 평소 취향이었다면 무난~
-요절 가수 장위성의 곡을 비롯해 감미로운 노래들
-미모 물오른 <나의 소녀시대>의 '린전신' 송운화, 팬이라면
-또 1990년대! 그것도 대만 고등학생! 그만 보자 하실 분
-꽃향기 맡으면 과거로? 판타지 요소 질색이라면
-한층 성숙해진 송운화, 린전신 같은 풋풋한 소녀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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