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여자 중학생이 관계 맺고 살아가는 법 (오락성 4 작품성 5)
여중생A |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이경섭
배우: 김환희, 김준면, 정다빈, 유재상, 정다은, 이종혁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4분
개봉: 6월 20일

시놉시스
가정 폭력에 노출된 중학생 ‘미래’(김환희)의 유일한 취미는 인터넷 게임, 특기는 혼자 하는 글쓰기다. 하지만 가상의 공간에서 사귄 친구들과 피치 못하게 헤어지고, 공들여 쓴 글도 학교 친구 ‘백합’(정다은)에게 빼앗기고 만다. 자살을 결심한 ‘미래’는 인터넷 게임에서 만난 친구 ‘재희’(김준면)를 만나고, 그와의 관계에서 조금씩 위안받는다.

간단평
‘A’는 여자이고, 중학생이다. 아버지는 폭력적이고 어머니는 무력하다. 버티기 쉽지 않은 가정환경을 견뎌야 하는 ‘A’는 말수를 줄인 대신 대신 홀로 글을 쓴다. 초라한 감정을 숨길 수 있는 인터넷 게임에 접속해 가상의 친구를 사귀고 안식처를 찾을 뿐이다. <여중생A>는 하나의 존재로 특별한 사랑을 받으며 성장하기에도 모자란 아이들이 그저 알파벳 A, B, C로 특색 없이 호명되어도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방치된 최근 어느 시점을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다. 또래 친구와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고 자살까지 계획하지만 이내 새로운 관계에서 희망을 얻는, 지극히 현실적인 10대 여자 중학생의 삶과 감정을 차분히 들여다본다. 충분히 필요한 메시지이고 또 이해되는 이야기지만, 우주보다도 복잡한 아이들의 감수성을 섬세하게 묘사하기보다는 그저 이야기 전진을 위한 하나의 기능으로 활용한 느낌도 든다. 이경섭 감독은 현실과 가상의 경계를 아우르는 판타지 장면으로 종종 새로운 시도를 선보인다. 웹툰 작가 허5파6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했다.


2018년 6월 15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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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명 웹툰 <여중생A> 완독했다면, 힘 있는 콘텐츠 어떻게 영화화됐는지 지켜보길
-<곡성> 김환희의 주연작, 될성부른 떡잎의 연기 성장 바라보며 흐뭇해 질 듯
-생기발랄하고 웃음 넘치는 10대 이야기 예상한다면, 줄거리 한 번 확인해볼 것
-웹툰의 영화화, 굉장히 많이 진행되는 작업이긴 하지만 성공적인 경우는 잘 못 봤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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