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의 분위기를 계승했으나, 좀 더 뻔해진 (오락성 6 작품성 6)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 |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스테파노 솔리마
배우: 조슈 브롤린, 베니치오 델 토로, 이사벨라 모너, 캐서린 키너
장르: 범죄, 스릴러, 액션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6월 27일

시놉시스

마약 카르텔이 테러리스트들을 국경으로 수송하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한 CIA 작전 총 책임자 ‘맷’ (조슈 브롤린). 그는 가족이 카르텔에 의해 살해당한 의문의 남자 ‘알레한드로’(베니치오 델 토로)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이들은 정의뿐 아니라 그들의 룰도 버린 비밀 작전을 감행하게 되는데…

간단평

2015년 개봉 당시 비록 15만 명의 관객 동원에 그쳤지만,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는 입소문을 타고 회자되며 각본가 테일러 쉐리던과 감독 드니 빌뇌브를 각인시켰다. 각본과 연출 누구의 지분이 더 컸겠느냐는 우문을 던져보는 건 3년 만에 관객을 찾은 후속작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드>가 각본은 그대로, 메가폰의 주인은 스테파노 솔리마로 바뀐 까닭이다.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의 황량한 풍광과 적외선을 활용하여 어둠을 초록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이는 액션 시퀀스는 여전하다. 또, 故 요한 요한슨의 뒤를 이은 힐두르 구드나도티르의 음악은 서스펜스를 조성하며 쉽게 흥분하지 못하도록 극을 지그시 눌러준다. 영화의 기본 설정을 대체로 이어가는데, 특히 전체적인 톤을 계승하려 신경 쓴 흔적이 역력하다. 다만 스토리가 좀 더 구체화 됐고, 마약 카르텔과의 전쟁 도발을 위한 작전 수행은 꽤나 뻔해졌다. 그 때문에 전편의 무겁고 짙은 공기가 어느 정도 환기되지만, 긴장감이 완화된 면이 있다. 전편의 선호 지점에 따라 이번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질 수 있겠다. 후속편을 위한 포석을 깔려다 보니 결말 부분은 개연성이 떨어지는데, 전편의 결말 역시 개연성 측면에서는 큰소리치기 힘든 입장이니, 그 부분에선 비등한 편이다. 전편의 핵심 인물이었던 에밀리 블런트의 빈자리를 16세 소녀 이사벨라 모너가 채웠으나, 아직은 역부족이다. 베니치오 델 토로와 조슈 브롤린이 전편의 캐릭터를 그대로 연기하며 더 큰 활약을 펼친다.


2018년 6월 27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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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의 후속편. 내 눈으로 꼭 확인하고 직접 판단하겠다면
-전편에서 베니치오 델 토로의 활약이 아쉬웠던 분. 이번에는 그가 명실상부 주인공!
-텍사스와 멕시코 국경 지역의 황량한 풍광과 긴장감 조성에 유효한 구드나도티로의 무게감 있는 음악
-전편의 여주 에밀리 블런트의 빈자리가 크다고 느낄 수도
-베니치오 델 토로가 많이 등장은 하는데...전편의 모호한 매력은 반감됐다는
-마약 카르텔과의 전면전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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