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서핑이 좋아 시작한 아일랜드 라힌치의 삶 (오락성 5 작품성 6)
비트윈 랜드 앤 씨 | 2018년 8월 7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로스 휘태커
배우: 서퍼들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94분
개봉: 8월 8일

시놉시스
아일랜드 서쪽 클레어 주에 위치한 라힌치 지역에는 이곳저곳에서 모여든 서퍼들이 있다. 모허라는 절벽 아래 부딪히는 파도를 탈 때만큼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자유와 행복을 느끼는 그들이지만,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농사나 서핑 강습 등 경제 활동에 힘써야 한다.

간단평
<비트윈 랜드 앤 씨>는 파도가 가득한 아일랜드 라인치 지역에 모여든 서퍼들의 이야기다. 한 사람의 신장을 거뜬히 넘어서는 파도를 능수능란하게 타는 서퍼의 모습에서 자유를, 왕왕 그들이 거대한 파도에 흔적 없이 쓸려나가는 모습에서 자연의 위용을 느끼게 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서핑 장면과 황홀한 바다 풍경을 비롯한 시각적 볼거리로 유독 무더운 올여름의 체감 온도를 낮춰준다. 동시에, 그저 서핑이 좋아 라힌치 지역에 둥지까지 틀게 된 ‘걱정 없어 보이는’ 사람들의 고민을 하나하나 드러낸다. 일상을 영위하기 위해 농사를 짓거나 서핑 강습을 계획하는 등 서퍼들의 현실적인 고민과 대책이 작품에 덧대어지면서 작품은 조금씩 제 깊이감을 더해 나간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기 위해 또 다른 무언가를 감당해 나가는 이들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좋아하면 실행하라’는 식의 막연한 낭만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작품이다. 어쨌든, 자유와 위험 그 어느 사이에 몸을 맡겨본 적 있는 서퍼라면 언젠가 아일랜드 라힌치 지역을 찾게 할 법한 영상적 매력을 선사하는 건 분명하다. 아일랜드 출신 로스 휘태커 감독의 2016년 작품이다.

2018년 8월 7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서핑 좋아한다면, 언젠가 아일랜드 라힌치에서 파도를 타겠다는 계획을 세우게 될지도
-서핑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당신일지라도, 바다 풍경이 안기는 황홀함은 충분히 느낄 듯
-좋아하는 일과 직업을 굳이 일치시킬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면 다소 공감 덜 가는 내용일 듯
-어떤 일이든 적당한 수준에서 즐기고 끝내는 편이라면 주인공 서퍼들의 삶이 오히려 부담스럽게 느껴질지도
(총 0명 참여)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