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역시 타이밍? 달콤쌉싸름한 박보영, 김영광의 로맨스 (오락성 6 작품성 6)
너의 결혼식 | 2018년 8월 20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이석근
배우: 박보영, 김영광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110분
개봉: 8월 22일

시놉시스
고등학생 시절, 전학생 ‘환승희’(박보영)에게 첫눈에 반한 ‘황우연’(김영광)은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한다. 하지만 두 사람의 사이가 조금씩 가까워지려던 차에 ‘환승희’는 홀연히 사라져버린다. 1년 뒤 ‘황우연’은 피나는 노력으로 ‘환승희’가 진학한 대학에 합격해 그의 앞에 다시 나타나지만 이번에는 ‘환승희’에게 번듯한 남자친구가 있다! 자꾸만 어긋나는 타이밍, 두 사람은 사랑할 수 있을까?

간단평
일본 원작을 리메이크한 <지금 만나러 갑니다>가 관객의 호평을 끌어낸 걸 빼면 올해 이렇다 할 로맨스, 멜로 작품이 없던 상황에서 <너의 결혼식>은 사랑 이야기를 선호하는 관객에게 꽤 단비 같을 작품이다. 비교적 풋풋하고 순수하던 고등학생 시절 첫사랑을 시작한 남주인공은 대학생, 취업 준비생이 될 때까지 끈질기게 여주인공과 인연을 이어 나가며 살뜰한 추억을 쌓는다. 영 맞지 않는 각자의 연애 타이밍 때문에 본격적인 관계를 맺기는 쉽지 않던 차, 두 사람은 운 좋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지만 공교롭게도 취업과 사회 진출을 앞두고 중요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행복한 시간은 그리 길지 않다. 사랑에서 중요한 건 그 무엇보다 ‘타이밍’이라는 현실적인 명제에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작품이다. <너의 결혼식>이라는 제목이 은유하듯 결론은 쌉싸름한 편이지만, 이미 여러 전작으로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검증받은 박보영과 그에 필적하는 달달한 매력을 선사하는 김영광의 화학 작용이 작품 전반에 녹아들어 러닝타임 내내 흐뭇하다. 미소짓게 하는 여러 에피소드는 물론, 양쪽 모두 각자의 삶에서 한발자국 더 성장한다는 마무리까지 평범한 듯 나쁘지 않다. 이석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2018년 8월 20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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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등장한 한국 로맨스, 설레고 달달하고 흐뭇하고! 만듦새 나쁘지 않아
-작고 아담한 박보영, 길고 훤칠한 김영광, 두 배우의 화학 작용 꽤 좋은 편
-<클래식>이나 <내 머리 속의 지우개>처럼 자기색 또렷한 로맨스 떠올린다면, 특색 면에선 다소 아쉬운 감도
-사랑은 타이밍, 공감은 하지만 영화에서만큼은 거부할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 기대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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