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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을 후회하는 소년에게 주어진 두 번째 기회 (오락성 4 작품성 3 )
두 번째 여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 | 2019년 1월 18일 금요일 | 윤수연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윤수연 기자]

감독: 나카니시 켄지
배우: 무라카미 니지로 / 요시다 마도카 / 카토 레나 / 야마다 유키
장르: 로맨스 / 멜로
등급: 전체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1월 23일

시놉시스
시한부 ‘린’(요시다 마도카)의 마지막 순간에, 함께 밴드를 했던 ‘사토시’(무라카미 니지로)는 숨겨왔던 마음을 고백한다. 하지만 널 친구로 생각했다며 슬퍼하는 ‘린’. 고백을 후회하는 ‘사토시’는 모든 순간을 되돌리고 싶다. 죽은 ‘린’을 그리워하던 어느 날, ‘사토시’는 ‘린’을 처음 만난 날로 돌아가 두 번째 여름을 맞이하게 되는데..

간단평
<두 번째 여름, 두 번 다시 만날 수 없는 너>는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일본 하이틴 로맨스 영화로 시한부, 타임 리프, 밴드 공연을 소재로 한다. 시한부 여학생 '린'에게 고백을 한 것을 후회하는 남학생 '사토시'는 어느 날 갑자기 과거로 돌아가 두 번째 여름을 살게 된다. 다시 '린'을 만난 '사토시'는 밴드부원들을 모집하고, 공연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처음과 같은 실수를 범하지 않기 위해 행동을 달리 한다. 하지만 첫번째 여름에 대한 설명이 오직 '사토시'의 독백으로만 나와 차이점을 느끼기가 어렵다. 영화 초반에 나오는 타임 리프의 순간도 극적이지 못해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나 <너의 이름은>(2016)과 같은 타임 리프 판타지물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또한, 이 영화는 로맨스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주인공들의 감정 변화에 대한 설명이 부족해 공감하기가 어렵다. ‘사토시’ 역의 무라카미 니지로는 표정 변화 없는 어색한 연기를 보여줘 후회나 슬픔의 감정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다. 결국, 타임 리프 로맨스라는 소재는 잘 살리지 못한 셈이다. 다만, 일본 아이돌 멤버로 구성된 밴드부원들의 발랄함과 경쾌한 밴드 음악에서 청춘의 열정을 느낄 수는 있다.


2019년 1월 18일 금요일 | 글 윤수연 기자( y.sooyeon@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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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부 결성이 금지된 학교에서 밴드 공연을 한다? 발랄하고 희망찬 일본 하이틴 영화를 좋아한다면
-밴드 ‘탄코부친’의 보컬 요시다 마도카가 주연 ‘린’을, AKB48의 카토 레나가 학생회장 ‘에이코’를 연기한다. 일본 아이돌 멤버들의 풋풋한 연기를 보고 싶다면
-<시간을 달리는 소녀>(2006)나 <너의 이름은>(2016)과 같이 극적인 타임 리프 판타지물을 기대했다면 심심하게 느껴질 것
-전문 배우의 연기를 보고 싶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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