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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카 타고 운명적 사랑을 (오락성 6 작품성 6)
에브리타임 룩 앳 유 |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한스 바인가르트너
배우: 말라 엠드, 안톤 스파이커
장르: 드라마, 로맨스
등급: 12세 이상 과람가
시간: 120분
개봉: 3월 14일

시놉시스

아버지를 만나러 스페인에 가려는 ‘얀’(안톤 스파이커)은 카풀 예약을 했으나 만남 장소에서 바람맞는다. 마침 그곳에서 우연히 ‘율’(말라 엠드)를 만나는데, 그녀는 홀로 캠핑카를 몰고 포르투갈로 가던 중이다. ‘율’의 캠핑카에 동승하게 된 ‘얀’,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해 알면 알수록 점차 상대에게 빠져든다…

간단평
우연히 만난 남녀가 독일에서 포르투갈까지 동행하는 여정에서 서로 사랑에 빠진다. 낯선 장소와 타인 그리고 여행 이 세 가지 조합을 선호한다면 <에브리타임 룩 앳 유>는 꽤 괜찮은 선택이 될 것 같다.

동갑내기 대학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독일 영화인 <에브리타임 룩 앳 유>는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적당한 무게감을 지닌 로맨스 영화다. 생물학을 전공하는 여자와 정치학을 전공하는 남자가 다양한 주제를 사뭇 다른 관점으로 접근, 대화하는 내용이 제법 흥미롭고 다소 학구적(?)이다. 생면부지의 남녀가 서로를 차차 알아가면서 각자의 상처를 드러내고 위로받는 과정을 톤 다운된 포근한 영상 안에 담은 영화는 뜻밖의 힐링 시간을 선사하며 내면의 연애 욕구를 부채질한다.

두 남녀 주인공의 비주얼적 어울림도 준수한 편. 무엇보다 캠핑카로 유렵을 관통하는 로드무비인 <에브리타임 룩 앳 유>의 미덕은 그들이 지나쳐가는 길 위 혹은 도시의 풍경이다. 또 기대 이상으로 풍성한 OST가 장면 장면 삽입돼 영화가 지닌 로드무비의 정취를 두세 배로 끌어올린다. 다만 코미디 요소를 기대했다면 실망할 수 있다.

말라 엠드와 안톤 스파이커가 ‘율’과 ‘얀’으로 호흡을 맞췄다. <비포 선라이즈>(1995) 조연 출연과 신경전문의로 일한 바 있는 남다른 이력을 지닌 한스 바인가르트너가 연출했다.


2019년 3월 15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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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에서 포르투갈까지 젊은 남녀의 캠핑카 여정, 그들이 지나가는 길 위의 풍경을 보는 것만으로
-너무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로맨스물 찾는다면 딱 적격! 단, 로코는 아니라는
-완전한 타인이었던 남녀, 짧은 시간 동행한다고 저렇게 사랑할 수 있을까? 회의 든다면. 감흥이 떨어질지도
-주저리주저리, 뭔 말이 저렇게 많은지...대사보단 행동으로 보여주는 걸 선호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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