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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대륙X임윤' 표 '장난스런 키스', 추억 소환! (오락성 6 작품성 5)
장난스런 키스 |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프랭키 첸
배우: 왕대륙, 임윤
장르: 로맨스, 멜로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2분
개봉: 3월 27일

시놉시스

첫 만남에서 실수로 우연히 키스하게 된 A 반 천재 엄친아 ‘장즈수’(왕대륙)과 F 반 ‘위안샹친’(임윤). 그날부터 '위안샹친'의 '장즈수'를 향한 짝사랑이 시작된다. '위안샹친'은 되든 안 되든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기로 마음먹고 엄격하게 출입 통제된 A 반 구역에 몰래 들어가 '장스수'에게 고백하지만, 돌아오는 건 싸늘한 거절 게다가 지켜보던 주변 친구들에게 망신만 당한다. 학교 앞 낡은 집에서 아버지와 단둘이 살던' 위안샹친', 어느 날 집이 폭삭 주저앉아 버려 길거리에 나앉을 신세가 되고 만다. TV에서 이 소식을 접한 아버지의 고향 친구가 자신의 집에 와 있으라고 권유하는데, 바로 그집이?

간단평

짝사랑 성공기의 전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 '다다 가오루'의 만화 '장난스런 키스' 가 대만 로코로 다시 태어났다. 그간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등 수차례 변주됐었고, 국내에서도 2010년 김현중과 정소민이 주연한 16부작 미니시리즈로 제작된 바 있다.

한때 만화 좀 봤다면 읽지 않은 이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유명한 만화로, 너무너무너무 좋아하는 A 반 천재 남학생을 향해 맹렬히 돌진하던 F 반 씩씩한 여학생이 눈물겨운 온갖 노력 끝에 결국 사랑을 쟁취한다는 것이 대략적인 스토리다. 끊이지 않는 사건 사고 속에 황당 오글 애틋 등등 갖가지 사랑 감정을 기막히게 잘 버무린 것이 원작이 지닌 마력이다.

<나의 소녀시대> 이후 프랭키 첸과 왕대륙이 다시 뭉친 <장난스런 키스>는 굵직한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원작을 그대로 따라간다. 이야기에서 중요한 것은 츤데레에 자뻑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남주인데 예전보다 좀 더 뽀샤시해진 외모 뽐내는 왕대륙이 '하나' 빼고 다 가진 남자 '장즈수'로 분해 꽤 그럴듯하게 소화해 낸다. '하나'만 가진 여학생 '위안샹친'역은 <미인어>(2016)의 미녀 물고기였던 임윤이 맡아 짝사랑의 위력을 보여준다.

다만, 방대한 원작을 두 시간 내외로 추려야 했기에 흐름이 매끄럽지 않다고 느낄 수 있는 지점과 원작의 강점인 소소한 깨알 재미는 어느 정도 희석됐다.


2019년 3월 27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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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생각 없이 즐기면 좋을 풋풋+ 달달+ 오글 3종세트인 로코. 머리 비우는 게 필요한 시점이라면
- '그래, 사랑은 쟁취하는 거야!' 혹시 짝사랑 중이라면 용기 충전하시길
-하도 유명하고 재미있다고 하길래 만화를 봤더니만, 진짜 실망했던 분이라면. 영화 역시...
-원작 만화를 향한 애정 어린 시선과 추억을 거둔다면, 요즘 트렌드에 참으로 역행하는 이야기로 느껴질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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