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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하마을로 내려간 전 대통령 (오락성 5 작품성 5)
시민 노무현 |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백재호
배우: 노무현, 유시민, 김경수, 조기숙 외 다수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8분
개봉: 5월 23일

시놉시스
퇴임 후인 2008년 고향인 경상남도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간 노무현 전 대통령은 오염된 화포천을 정비하고 오리농법을 도입하는 등 농촌 생활을 꾸려나간다. 하지만 ‘이지원’(e知園) 기록 반출 논란, 측근 비리 혐의 등으로 수심이 깊어지는데…

간단평
<시민 노무현>은 퇴임 후 봉하마을로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상을 기록한 과거 영상에 유시민, 김경수, 조기숙 등 다수의 관련 인물 인터뷰를 더한 인물 다큐멘터리다. 고향으로 돌아간 노무현 전 대통령이 화포천 정비와 오리농법 도입에 관심을 보이며 시민으로 살아가는 초반 모습은 쉽게 접하기 어려운 장면인 만큼 꽤 신선한 감정을 안긴다. 다만 광우병 사태로 시작된 MB정부의 위기와 맞물려 시민이 아닌 ‘퇴임 정치인’으로 그가 사회에 소환될 때부터는, 익히 잘 아는 이야기의 반복이다. 탄핵 정국 초반 개봉해 시기적 이점을 얻은 <무현, 두 도시 이야기>(2016)나, 노사모 열풍이라는 사회적 현상에 박진감 있는 선거 중계 형식을 결합해 대중성을 확보한 <노무현입니다>(2017)에 비하면 전략적인 면에서도 확장성이 부족하다. 이른바 ‘노무현 정신’을 기리는 후임자들의 긴말과 눈물이 과연 노무현이라는 콘텐츠 그 자체를 얼마나 잘 담아내고 있는지 고민해볼 시점이다.

2019년 5월 2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진심으로 아끼는 사람들에게는 시간과 비용을 기꺼이 투자할 만한 다큐멘터리
-퇴임 후 봉하마을에서 그는 주로 무슨 일을 했을까? 시골마을 정비, 농촌 개발에 관심 보인 그의 행적 쫓아가다 보면 꽤 신선하다는 느낌일 듯
-<무현, 두 도시 이야기> <노무현입니다> <노무현과 바보들>에 이어 <시민 노무현>까지…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잘 모르겠다면
-정치인을 향한 존경, 혹은 애틋한 마음 품어본 적 없는 당신이라면 작품의 온도와 다소 거리감 느껴질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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