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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후 가장 눈여겨 볼만한 성장 영화 (오락성 7 작품성 7)
보희와 녹양 |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안주영
배우: 안지호, 김주아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99분
개봉: 5월 29일

시놉시스
소심한 중학생 ‘보희’(안지호)와 시원시원한 성격의 친구 ‘녹양’(김주아)은 같은 병원에서 태어난 절친 사이다. 아빠의 부재 속에서 자란 ‘보희’와 엄마에 관한 기억 없이 성장한 ‘녹양’은 어느 날 ‘보희’의 아빠를 함께 찾아 나서는데...

간단평
윤가은 감독의 <우리들>(2015)이 초등학생 소녀들 사이에 생겨날 법한 오묘하고 섬세한 감정을 다뤘다면, 안주영 감독의 <보희와 녹양>은 그보다 한 뼘쯤 더 성장한 중학생 절친 사이의 일상 모험을 들여다본 작품이다. 쑥스러움 많은 소년 ‘보희’가 아빠를 찾아 나서자, 씩씩한 ‘녹양’은 카메라를 들고 친구를 따라나선다. 영화는 서울의 골목길과 계단을 따라 걷고 지하철을 갈아타며 자신들만의 여정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온화하게 비춘다. 아버지 혹은 어머니의 부재 속에서 자란 아이들이 모험을 함께한다는 설정은 성장 영화의 보편적인 특성이지만, <보희와 녹양>은 예상을 비트는 인물과 상투적이지 않은 에피소드, 착한 웃음으로 이야기를 부드럽게 끌고 나간다. ‘보희’, ‘녹양’역을 맡은 안지호, 김주아의 꾸밈 없는 감정 연기는 관객의 마음 속에서 각별한 화학작용을 일으킬 만큼 매력적이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부문에 초청됐다.

2019년 5월 31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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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처럼 어린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성장 영화 특유의 순수함과 풋풋함 좋아하는 편이라면 망설일 이유 없는 작품
-‘보희’역의 안지호, ‘녹양’역의 김주아, 신인 배우들의 꾸밈 없는 연기 앞에 자동으로 흐뭇해지는 경험 해보고 싶다면
-그 시절은 떠올리기 싫어~ 누군가의 부재 속에서 자란 기억 떠올라 기분 텁텁해질 것 같다면
-아이들이 무슨 죄야! 초등학생, 중학생 주인공으로 한 성장 영화 볼 때마다 짠하고 슬퍼지는 마음… 잘 못 견디는 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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