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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무섭고 더 잔인하게 돌아온 ‘처키’ (오락성 6 작품성 5)
사탄의 인형 |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라스 클리브버그
배우: 마크 해밀, 오브리 플라자, 가브리엘 베이트먼
장르: 공포, 호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90분
개봉: 6월 20일

시놉시스

엄마와 단둘이 사는 ‘앤디’(가브레엘 베이트먼)는 새로 이사 온 탓에 이웃에 친구가 없다. 이를 걱정한 엄마 ‘캐런’(오브리 플라자)은 ‘앤디’에게 밖에 나가 아이들과 어울리라고 조언하나 ‘앤디’는 별로 관심이 없다. 마트에서 일하는 엄마 ‘캐런’(오브리 플라자)은 ‘앤디’가 평소 갖고 싶어 하던 ‘버디’ 인형이 반품 처리되자, 이를 ‘앤디’의 생일에 선물하는데..


간단평

공포 인형의 대명사 '처키'가 리부트돼 돌아왔다. 식칼 든 모습으로 각인된 이 무서운 인형은 1991년 첫선을 보인 후 2004년 <사탄의 인형 5- 처키, 사탄의 씨앗>까지 제작된 인형 공포물의 고전이다. 새롭게 단장한 <사탄의 인형>은 원작이 지닌 고유성과 스토리는 살리되 저주나 주술 등 오컬트적인 면모는 배제하고 대신 급격히 발달한 통신 환경과 인공지능 등 신기술을 반영한 모습이다.

우선 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해 접속만 하면 집안의 기계들을 원격 조정할 수 있는 인형 '버디'가 등장한다. 어린이의 다정한 친구를 모토로 AI가 탑재된 '버디'는 가족의 비서 같은 존재다. 대량 생산되는 과정에서 회사에 앙심을 품은 직원에 의해 인위적으로 불량품이 탄생하는데 그가 바로 '처키'다. 이후 '처키'의 난동이 시작되는데 공포보다는 잔혹과 잔인함에 주력한 듯. 고전 슬래셔 무비를 본 '처키'가 이를 모방한다든지, 잔디깍기와 전기톱, 식칼 부착한 드론 등등을 살인에 활용하면서 말 그대로 피 튀기는 선혈 낭자한 살육의 현장으로 인도한다.

<더 월>(2012), <폴라로이드>(2015)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라스 클리브버그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6월 23일 일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처키’를 보며 공포에 떨었던 유년 시절을 기억하는 당신이라면..그의 진화를 지켜보는 것도!
-전기톱, 망치, 도끼, 식칼 등등 마구마구 자르고 베고 난자하는 피 튀기는 현장! 청소년 관람불가 잔혹함을 즐기고 싶다면
-현대적 감성과 신기술을 더했다고 하지만…이미 다 아는 이야기. 서사의 참신함은 없다는
-공포보다는 잔인함에 방점. 무서운 영화를 찾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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