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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 속 또다른 내가 표출하는 분노 (오락성 4 작품성 4)
룩 어웨이 | 2019년 8월 9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아사프 베른스타인
배우: 인디아 아이슬리, 미라 소르비노, 제이슨 아이삭스
장르: 공포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8월 21일

시놉시스
늘 엄격한 성형외과 의사 아빠와 따뜻하지만 어딘지 주눅 든 것 같은 엄마 사이에서 자란 소녀 ‘마리아’(인디아 아이슬리)는 내성적인 성격 때문에 학교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한다. 어느 날 거울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애럼’을 만난 ‘마리아’는 자신과 몸을 바꿔주면 원하는 모든 걸 얻게 해주겠다는 ‘애럼’의 제안을 받아들이는데…

간단평
엄격한 아버지에게 인정받지 못하고 학교에서도 따돌림당하는 소녀 ‘마리아’는 거울 속에서 자신과 똑같이 생긴 ‘애럼’을 마주한다. 그러고는 모든 고민을 해소해줄 것만 같은 ‘애럼’에게 자신의 몸을 내어준다. <룩 어웨이>는 부모님의 압박과 친구 관계의 어려움 등 10대 고민의 핵심적인 부분을 장르의 동력으로 삼는다. 결국 거울에서 튀어나온 주인공의 제2 자아는 인정받고 싶고, 사랑받고 싶은 존재들의 분노를 살인으로 표출한다. 알고 보면 가련한 아이들이 벌이는 일종의 ‘인정복수극’인데, 매 순간 중요 상황이 뻔히 예측돼 서스펜스를 느끼기 어렵다는 게 큰 약점이다. 올리비아 핫세의 딸로 더 잘 알려진 주연배우 인디아 아이슬리가 1인 2역을 맡아 공포, 도발, 슬픔 등 다양한 표정을 다소 벅차게 감당한다. 선정적인 장면과 전신 노출 신 등 원초적 자극은 종종 불필요한 방식으로 배우를 소비하는 것처럼 느껴진다.


2019년 8월 9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올리비아 핫세 딸, 인디아 아이슬리가 주연한 공포 영화? 배우의 역량과 외모가 자못 궁금하다면
-엄격한 아버지에게 눌리고 기센 친구들에게 괴롭힘당하던 10대의 괴로움이 제2의 자아를 통해 분노로 표출된다! 무척 흥미로운 설정이라면
-거울 속에 나와 똑같이 생긴 존재가 있고, 그와 몸까지 바꾼다? 비현실적인 설정에 잘 공감하지 못하는 편이라면
-공포 영화의 핵심은 서스펜스인데… 다음 장면에서 무슨 일 벌어질지 너무 뻔히 알 것 같은 영화는 매력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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