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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천사 베일리, 따뜻함 모락모락 (오락성 7 작품성 5)
안녕 베일리 | 2019년 9월 6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게일 맨쿠소
배우: 조시 게드, 데니스 퀘이드, 캐서린 프레스콧, 헨리, 마그 헬겐버거, 베티 길핀
장르: 드라마, 어드벤쳐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9분
개봉: 9월 5일

시놉시스

환생을 거듭한 끝에 ‘베일리’는 드디어 ‘이든’(데니스 퀘이드)가 만나 함께 생활한다. 베일리의 일상은 이든의 손녀 ‘씨제이’와 노는 것. 즐거운 나날을 보내던 중 어린 ‘씨제이’가 도시로 떠나게 되는 바람에 이별하게 된다. 시간이 흘러 노쇠해진 베일리에게 이든은 작별 인사를 건네며 다음 생에는 ‘씨제이’를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책임감 없는 엄마와 함께 도시로 나간 ‘씨제이’는 우연히 만난 강아지 ‘몰리’를 집에 데리고 오는데…

간단평

<베일리 어게인>에는 첫 교감한 주인과 이별 후 수차례 환생을 거쳐 마침내 주인과 재회해 행복을 되찾은 개 ‘베일리’가 등장한다. 그는 여러 주인의 반려견으로 살며 조건 없는 지지와 위로를 보내는 동시에 견생의 의미를 찾고자 했던 똘똘한 친구. 전편의 세계관과 등장인물을 계승한 <안녕 베일리>로 돌아온 천사 ‘베일리’는 새롭게 지켜줘야 할 대상 ‘씨제이’를 만난다. 소녀가 어릴 때부터 지켜봤던 ‘베일리’는 환생해 비글 ‘몰리’로 소녀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 그 성장을 지켜보고, 이별 후 엄청난 덩치를 자랑하는 주유소 지킴이 ‘빅독’으로 짧은 만남을 갖는다. 돌고 돌아 지금까지 가장 작은 몸집의 개로 환생한 ‘베일리’는 결국 성인이 된 ‘씨제이’(캐서린 프레스콧)와 재회한다.

이어지는 행복한 시간과 어김없이 찾아오는 이별의 순간. 베일리의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살며시 미소 짓고 그 조건 없이 베푸는 사랑에 마음 한편 따뜻함이 퍼져 나간다. 환생에 따른 에피소드별로 독립성을 확보했던 전편과 달리 이번 <안녕 베일리>는 ‘씨제이’를 중심에 놓고 이야기가 진행되는 편. 한편으론 ‘베일리’가 소녀의 성장과 사랑에 기능적으로 역할 하는 인상으로 개의 귀여움에 기대 안일하게 서사를 펼치는 모양새다. 그러나 영화의 전체적인 만듦새를 따지는 것을 무색하게 하는 베일리의 힘이 대단하다. 행복함을 안기고, 아쉬움과 섭섭함에 영화를 복기하게 한다. 슈퍼주니어 출신 가수 헨리가 ‘씨제이’의 절친 ‘트렌트’로 할리우드에 첫 도전한다. 전편의 연출을 맡았던 라세 할스트롬에 이어 게일 맨쿠소가 메가폰을 잡았다.


2019년 9월 6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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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베일리 어게인>을 보고 눈물 훔쳤던 당신이라면 이번도 실망하지 않을 듯
-무지개다리 건너 힘차게 뛰어오는 여러 견종의 베일리를 팔 벌려 환영하는 주인 ‘이든’. 결말에 결국 눈물 또르륵
-서사와 캐릭터 모두 개가 케리하는 영화. 평소 개에 비호감이라면 감흥 크게 떨어질 듯
-전편 <베일리 어게인>보다 여러 차례 환생해 겪는 견생의 구체성이 떨어지는 것을 비롯해 서사의 힘이 다소 약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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