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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이정표를 따라가는 즐거움 (오락성 5 작품성 7)
뷰티풀 보이 |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펠릭스 반 그뢰닝엔
배우: 스티브 카렐, 티모시 샬라메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9월 19일

시놉시스
자상하고 섬세한 아버지 ‘데이비드 셰프’(스티브 카렐)는 예술적 재능을 타고난 아들 ‘닉 셰프’(티모시 샬라메)를 지극히 사랑한다. 하지만 성장 과정에서 마약에 중독된 ‘닉 셰프’는 혼탁한 세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죽음의 문턱 앞을 서성인다. ‘데이비드 셰프’는 망가져 가는 아들을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는다.

간단평
<콜 미 바이 유어 네임>(2017)으로 전 세계 영화계의 호평을 끌어내며 단박에 스타 반열에 오른 티모시 샬라메가 신작 <뷰티풀 보이>를 선보인다. 아버지의 지극한 사랑 속에서 자랐음에도 마약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청년은 이미 혼탁해진 세계 속에서 흐느끼고 좌절하기를 반복한다. 티모시 샬라메는 특유의 판에 박히지 않은 표현으로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마약 중독자의 정신세계를 구현한다. 관록 있는 배우 스티브 카렐은 그런 아들을 구제하기 위해 분투하는 아버지 역을 맡아 단단한 연기를 드러낸다. 다만 무던히 애쓰는 아버지와 중독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아들의 엇비슷한 에피소드가 반복되면서 가슴만 답답해지는 좌절감을 안기는 측면도 있다. 마약 중독의 연유를 찾아 지적하는 등의 사회 비판적 접근보다는, 부자지간의 상호작용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 전반적인 우울감 속에서도 재능 있는 배우 티모시 샬라메의 연기 이정표를 따라가는 즐거움만큼은 분명한 작품이다. 마약에 중독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담아 책으로 펴낸 미국 작가 데이비드 셰프의 동명 서적을 영화화했다.


2019년 9월 20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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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미 바이 유어 네임>으로 전 세계적인 주목 받은 티모시 샬라메, 그 창의적인 연기에 푹 빠져버린 당신이라면
-미국 작가의 실화, 마약 중독된 아들 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 펼친 아버지의 이야기 절절하게 느껴진다면
-티모시 샬라메? 영화계에서는 유명한지 몰라도 나는 잘 모르겠는데… 어떤 매력 보여줄지 영 아리송하다면
-목숨까지 위협하는 미국의 마약 중독 문제, 머리로만 심각성 알 뿐 실생활과는 영 거리 멀어 공감대 형성이 쉽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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