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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메탈 스피릿’은 아무도 막을 수 없다 (오락성 7 작품성 7)
핀란드 메탈밴드 |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유소 라티오, 유카 비드그렌
배우: 요하네스 홀로파이넨, 맥스 오바스카, 사물리 야스키오, 안티 헤이키넨, 민카 쿠스토넨,
장르: 코미디
등급: 15세 관람가가
시간: 91분
개봉: 4월 9일

간단평
핀란드의 한 시골 마을, 순록 도살 과정에서 비트를 찾고 야생 동물과 결투하면서 반항 정신 기르는(?) 청년 메탈 밴드가 있다. 보수적인 스칸디나비아반도 국가 중에서도 더 보수적인 시골 마을에서 12년째 메탈 음악에 빠져 사는 ‘투로’(요하네스 홀로파이넨)와 멤버들은 여친도, 운동도 뒷전이다. 장발을 휘날리며 귀청 떨어지는 음악에만 몰두하는 그들을 두고 동네 사람들은 ‘호모’ 아니면 ‘약쟁이’ 취급하지만, 사실은 너무 ‘메탈만’ 좋아해서 자칫 지질해 보일 뿐인 청년들이다.

어느 날, 우연히 옆 나라 노르웨이에서 열리는 저명 메탈 축제 책임자에게 자신들의 데모 테이프를 건네게 된 이들. 대형 무대에 설 수 있을지 모른다는 부푼 희망을 키우지만 꿈은 이내 꺾이고 만다. 그렇다면? 에라 모르겠다! 무대가 아니라 주차장에서라도 공연을 하겠다는 심정으로 무작정 차를 끌고 노르웨이로 향하는데… 노르웨이 국경을 지키던 경찰은 이들을 근본주의 테러리스트로 오인하고 진압 작전을 준비한다.

천혜의 자연경관 이외의 무언가를 떠올리기는 쉽지 않을 정도로 정서적 거리가 먼 북유럽 스칸디나비아반도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이 희귀 메탈 밴드의 ‘무대를 향한 돌진’은 그 자체로 독특하고 코믹하다. 무모함에 가까운 순수함만으로 시작한 여정, 핀란드 시골마을 출신 메탈 밴드는 무사히 큰 무대에 올라 공연을 치를 수 있을까? 꿈을 향해 달려가는 스칸디나비아 청춘의 기분 좋은 도전기로 제34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2020년 4월 14일 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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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3국 중 하나… 정도로만 알고 있는 핀란드. 이 나라 시골 마을에서 메탈 음악 하는 밴드 이야기라고? 낯선 정서가 안기는 즐거움을 좋아한다면
-여친도, 운동도 필요 없다. 오직 ‘메탈 스피릿’! 12년째 메탈 음악에만 미쳐 있는 청년들은 노르웨이의 대형 무대로 향하는데…! 이 도전 흥미진진하다면
-메탈? 록? 나에게는 귀 아플 뿐인 장르라면 차마 추천하기는 어려운…
-핀란드 메탈 밴드의 다큐멘터리인 줄 알았다면, 비현실적인(?) 상상력 곁들인 코믹한 극영화라는 점 고려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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