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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살아나갈 것인가? 한정된 공간의 서스펜스 (오락성 6 작품성 6)
팡파레 | 2020년 7월 8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이돈구
배우: 임화영, 박종환, 남연우, 이승원, 박세준
장르: 스릴러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88분
개봉: 7월 9일

간단평
강도 형제 ‘강태’(남연우)와 ‘희태’(박종환)는 이태원 술집 주인을 살해한다. ‘강태’는 시체 처리를 위해 마약 유통으로 알게 된 형님 ‘쎈’(이승원)을 부르고, 그가 다시 시체 처리 업자 ‘백구’(박세준)를 부르면서 사건의 목격자는 점차 늘어난다. 제한된 공간에 갇힌 이들 사이에서 ‘동네 양아치스러운’ 기 싸움이 벌어지는 한편, 영업이 끝난 술집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닥뜨린 ‘제이’(임화영)는 의외로 지나치게 평온한 태도를 보인다.

사건에 직간접적으로 연루된 여자 한 명, 남자 네 명은 한정된 공간에서 점차 서스펜스를 쌓아 올린다. 무언가에 대한 ‘응징’으로 절정을 맞이하는 영화의 흐름 안에서 독보적인 정서를 발견하지는 못하더라도 살인, 토막, 총격 등 장르적 특성을 무난하게 즐기기에는 괜찮은 작품이다. 가장 장르적인 인물이 가장 평범하게 느껴지고, 가장 현실적인 인물이 가장 특별해 보이는 건 아이러니다. 제23회 부천판타스틱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가시꽃>(2012)의 이돈구 감독이 연출했다.

2020년 7월 8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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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토막, 총격 신 등장하는 장르 영화, 주로 외화 위주로 만나봤다면 ‘한국산’에도 기대 걸어볼 만한 가능성 볼 듯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감독상, 여우주연상 2관왕! 국내 유일 판타스틱영화제의 검증 거친 작품, 만듦새 궁금하다면
-그래서 ‘제이’는 누구고, 남은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 거야? 이야기에서 ‘왜’와 ‘어떻게’가 중요한 편이라면 만족하기 쉽지 않을 수도
-잔혹한 장면, 뭐가 즐겁다는거야… 사람 죽어나가는 영화 보는 건 그저 ‘악취미’처럼 느껴질 뿐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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