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소소하게 즐겁고 어느 순간 쓸쓸한 (오락성 6 작품성 7)
남매의 여름밤 |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윤단비
배우: 최정운, 박승준, 박현영, 양흥주
장르: 드라마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4분
개봉: 8월 20일

간단평
어느 여름, 중학생 ‘옥주’(최정운)와 초등학생 ‘동주’(박승준) 남매는 아버지 ‘병기’(양흥주)를 따라 할아버지 집으로 간다. 오래된 2층 주택에서 방학을 보내게 된 아이들 곁에 소리소문없이 고모 ‘미정’(박현영)까지 합류한다. 그다지 즐겁지 않은 각자의 사정을 안고 할아버지(아버지) 집에 모인 ‘두 남매’가 함께하는 일상은 소소하게 즐겁다가 어느 순간 쓸쓸하다. 큰 갈등은 없지만, 이런저런 진통은 충분히 짐작할 수 있는 두 남매의 뜨겁고 서늘한 여름밤. 어린 남매 ‘옥주’와 ‘동주’ 의 투닥거림만큼이나 어른 남매 ‘병기’와 ‘미정’이 대화하는 뒷모습이 시야에 오래 남는다. 그 정서를 한껏 끌어 올리는 신중현의 곡 ‘미련’과 장현, 김추자의 음성도 빼놓아서는 안 되는 영화의 매력 요소다. 윤단비 감독의 장편 데뷔작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감독조합상 등 4관왕,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밝은미래상을 받으며 평단과 관객의 주목을 받았다.

2020년 8월 21일 금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