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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 남친 외벌이 여친, 팍팍한 삶 넘어설 수 있을까 (오락성 4 작품성 4)
7월7일 | 2020년 9월 2일 수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손승현
배우: 정이서, 김희찬
장르: 드라마
등급: 12세 관람가
시간: 89분
개봉: 9월 2일

간단평
영화를 연출하고 싶지만 이렇다 할 일이 주어지지 않는 ‘현수’(김희찬)는 여자친구 집에서 무의미한 일상만 반복한다. 콜센터에서 일하면서 업무 스트레스와 경제적 어려움에 시달리는 ‘미주’(정이서)는 그런 남자친구가 답답하다. 두 사람은 어느 날 크게 다툰다. ‘현수’가 영화를 준비하던 대학 시절 ‘미주’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인연으로 둘은 연애를 시작했다. 하지만 꿈 덕에 설레고 젊음 덕에 풋풋하던 시절의 감성은 팍팍한 현실 앞에서 맥을 추지 못하고 사그라진다.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지만, 현재와 대비되는 과거를 교차로 보여주는 영화의 전개와 순간순간 터져 나오는 갈등이 지나치게 전형적이라는 점은 큰 아쉬움이다. 작품만의 눈에 띄는 순간을 발견하기 쉽지 않고 종종 대사 한 마디까지 예상 가능한 순간이 오고 만다. 손승현 감독이 연출했다.

2020년 9월 2일 수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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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연출 못해 무의미한 일상만 반복하는 백수 남친, 콜센터 일하며 업무 스트레스 극심한 여친, 어느 날 크게 싸우는데… 현실적인 연애물 선호한다면
-마냥 행복하기보다는 적당히 울적하고 답답한 게 우리 삶이라면, 실제를 반영한 영화와 함께 깊은 한숨 공유할지도
-연인이 싸울 때 내뱉는 흔한 대사 한마디까지 예상 가능할 것 같은 전형적인 느낌, 견디기 어렵다면
-장사도 안되고, 월급도 줄고… 그렇지 않아도 기분 안 나는 요즘, 팍팍한 현실 이야기하는 영화 만날 자신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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