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수녀 ‘안나’의 여정을 따라 드러나는 폴란드의 아픈 기억 (오락성 6 작품성 7)
이다 |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박꽃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꽃 기자]


감독: 파벨 포리코브스키
배우: 아가타 트르체부코브스카, 아가타 쿠레샤
장르: 드라마
등급: 15세 관람가
시간: 82분
개봉: 2월 10일

간단평
1962년, 폴란드 수녀 ‘안나’(아가타 트루체부코브스카)는 서원식을 앞두고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아가타 쿠레샤)를 찾아간다. 과거 유명한 검사로 활약했던 이모 ‘완다’는 지금은 뒷선으로 물러나 술과 남자를 가까이하는 소모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안나’는 그런 이모로부터 자신이 유태인 핏줄이라는 사실을 듣게 되고, 폴란드가 나치에 점령당한 시절 죽음을 맞은 부모님 사건의 전말을 따라나서는 여정을 시작한다. 4:3 비율의 흑백 영화로 표현된 <이다>는 시대 안에 존재하는 두 개인의 발자국을 따라 비극적인 이야기를 드러낸다. 표현상의 큰 자극 없이도 그 내용의 깊이로 관객의 감정에 고요하게 호소하는 작품이다. ‘안나’역을 맡은 아가타 트르체부코브스카의 맑은 표정이 인상에 남는다.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외국어영화상(현 국제장편영화상)을 수상했다. 2015년 국내 개봉 이후 6년 만인 오는 10일 재개봉한다.


2021년 2월 8일 월요일 | 글_박꽃 기자(got.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1962년 폴란드, 서원식을 앞두고 유일한 혈육인 이모 ‘완다’를 찾아가는 수녀 ‘안나’의 이야기, 그들의 숨겨진 사연 알고 싶다면
-나치가 점령하던 폴란드 시절의 비극을 다루는 작품, 시대 안에 존재하는 개인의 삶은 언제든지 이야기될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면
-영화의 스펙터클을 중요하게 여기는 편이라면 흑백으로 빚어진 <이다>의 정적인 분위기가 취향과 맞지 않을 수도
-나치 점령으로 인해 벌어진 잔혹한 상황들, 전말이 드러난 뒤 찾아오는 충격적인 장면까지, 마음 무거워지는 영화에 선뜻 손 가지 않는 때라면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