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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패턴의 헝가리 로코 (오락성 5 작품성 5)
크림 |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노라 라코스
배우: 비카 케레케스, 라즐로 마트라이, 미클로스 바냐이, 페렌크 엘렉, 에릭 저르머티
장르: 멜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88분
개봉: 11월 4일

간단평
디저트 카페를 운영하는 ‘도라’(비카 케레케스). 최고의 퀄리티를 추구하는 데다 만든 케익 하나하나에 좋아하는 영화배우의 이름을 붙여주는 등 각별한 애정을 기울이지만, 현실은 만성적자로 가게를 접어야 할 지경이다. 우연히 시에서 운영하는 ‘가족사업지원 프로젝트’의 존재를 알게 된 도라. 가족만이 지원할 수 있기에 옆집 11살 소년과 며칠 전 절친의 결혼식에서 알게 된 치과의사를 가짜 가족으로 섭외하는 데 성공, 2박 3일의 가족 캠프에 참여하게 된다.

<크림>은 접하기 힘든 헝가리 영화로 익숙한 패턴을 따라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급조된 패밀리가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이해와 동지애(?)가 싹트고, 특히 가짜 남편은 진짜 연인으로 발전한다는 스토리로 충분히 예상 가능한 범주 안에 머무는 작품이다. 영화는 캠프에 참석한 네 가족에 각기 다른 개성을 부여하며 웃음과 공감을 이끌어 내려 하지만, 크게 와닿지는 않는 편이다. 또, 도라의 옛 연인이었던 남자의 가족이 강력한 라이벌로 등장하여 갈등 구도를 형성하나 갈등도 해소도 단순하고 빨라서 이야기적인 흥미 역시 떨어진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알록달록한 색감, 거리나 주택의 모습 등 헝가리의 일상 풍경을 담은 <크림>만의 특유의 분위기가 있으니 가볍게 즐기면 좋겠다.


2021년 11월 5일 금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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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나 미국, 영어권 영화가 아닌 작품을 보고 싶은 시점이라면 무난하게 볼 수 있을 듯
-급조한 아들인 옆집 11살 소년, 세상 이치에 통달한 애 어른 같은 모습을 보이나 볼수록 귀엽기도
-로코의 기본은 주인공의 비주얼이 필수! 라고 생각한다면, 낯선 배우 + 정석 미남 미녀라고 하긴엔…
-디저트 가게 ‘크림’, 파티셰를 주인공으로 한 본격적인 디저트 영화를 혹시라도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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