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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순 현역 노점상의 애환 (오락성 5 작품성 5)
왕십리 김종분 |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김진열
배우: (출연) 김종분, 김귀임, 김종수, 정유인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2분
개봉: 11월 11일

간단평
행당동 왕십리역 11번 출구에 가면 노점을 운영하는 김종분씨를 만날 수 있다. 노점을 시작한 지 어언 50년, 팔순이 넘은 나이에도 여전히 현역인 그는 넉넉한 인심과 인정으로 손님 및 이웃과 교류하고 있다. 30년 전 1991년, 민주 시위에 참여했던 작은 딸 ‘귀정’은 돌아오지 못했고 그 후 김정분씨는 애끓는 심정으로 길 위의 생활을 이어갔다. 생계를 위한 터전이자 딸을 향한 그리움이 밀려올 때는 집같이 누워 잠들던 곳, 작은 노점은 김종분씨의 삶의 애환이 고스란히 녹아있는 공간이다. <왕십리 김종분>은 故 김귀정 열사 30주기를 기려 제작한 다큐멘터리다. 열사가 쓴 자필 편지와 일기 등을 삽입하여 정의와 민주를 향한 그의 열망과 고민의 흔적을 따라가는 동시에 김종분씨의 지나온 세월과 현재의 일상을 담았다. 성균관 대학교 여러 동문과 가족은 인터뷰이로 참여하여 당시의 상황과 고인을 향한 그리움 그리고 추모의 마음을 전한다. 세월호 유가족의 비통함을 응시한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2015)를 연출한 김진열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2021년 11월 11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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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는 할머니를 연상하기도 하고, 1991년을 경험했던 세대는 지난 시간을 반추하기도 하고 또 여성 노점상의 역사로 바라보는 등 저마다의 해석으로 바라보더라”는 김진열 감독의 말처럼 여러 세대를 아우르는
-김종분씨의 손녀로 깜짝 등장하는 저분은? 예능 <노는언니2>에 출연 중인 수영국가대표 출신 정유인 선수! 할머니-손녀가 함께하는 훈훈한 현장
-50여 년간 노점상을 이어온 김종분씨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혹시라도 노동운동이나 여성 노점상의 역사에 초점을 맞춘 걸 기대했다면
-김종분씨의 개인의 기록으로서는 유의미하겠지만, 관련 없는 타인 입장에서는 그리 다가오지 않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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