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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 대해 알수록 흥미로울 (오락성 7 작품성 7)
리코리쉬 피자 |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폴 토마스 앤더슨
배우: 알라나 하임, 쿠퍼 호프만, 숀 펜, 톰 웨이츠, 브래들리 쿠퍼, 베니 사프디
장르: 멜로, 로맨스, 드라마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시간: 134분
개봉: 2월 16일

간단평
1973년 캘리포니아주 샌 페르난도 밸리, 어려서부터 배우로 활동해 온 15세 소년 ‘개리’(쿠퍼 호프만)는 사진 스튜디오에서 일하는 25세 ‘알라나’(알라나 하임)를 보고 첫눈에 사랑에 빠진다. 별볼일 없는 현실에 안주해 그럭저럭 살던 어른 알라나는 의욕 충만한 소년의 저돌적인 고백에 콧방귀 날리지만, 어느새 개리와 그 동생 무리와 어울려 색다른 도전을 이어가는데…

<리코리쉬 피자>는 아는 만큼 보이고 보이는 만큼 흥미로울 PTA(폴 토마스 앤더슨)의 신작이다. 어린 시절 누빈 동네를 배경으로 주변과 자신의 경험담을 믹스해 은근한 웃음 주는 로맨스 드라마로 탄생시켰다. 70년대 미국 대중문화와 당시를 주름잡던(?) 유명인들을 비하인드와 사이드로 깨알같이 박아 넣었고 데이비드 보위와 도어스 등의 명곡을 OST로 깔아 레트로 감성을 듬뿍 고취한다. 게다가 아역 배우였으나 이젠 너무 커버린 소년 ‘개리’로 분해 사업력+실천력+밀당력 콤보를 선보인 쿠퍼 호프만은 PTA의 전작 <마스터>(2013)에서 명연기를 펼친 고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의 아들이다. 대를 이은 배우와 감독의 인연인 셈이다. 다만 사전 정보가 없고 당시의 문화와 감성에 호응하지 못하면 연상연하 커플의 돌고돌아 결론은 ‘사랑’이라는 평범한 로맨스물에 머물 수 있다. 은은한 유머코드는 확실하지만, 빵 터질 정도의 웃음 포인트는 없는 편이다. 올해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3개 부문(작품, 감독, 각본상)과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 5개 부문(작품, 감독, 각본, 여우주연, 편집상) 후보에 올랐다.


2022년 2월 16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의외로 사업가 기질 농후한 현직 아역배우 ‘개리’. 물침대 판매, 핀볼장 인수 등 아이템도 다양하다는
-숀 펜, 브래들리 쿠퍼가 깜작 등장. 신스틸러로 이름값 톡톡히 한다는
-실재 인물을 모티브로 한 ‘개리’, 현재 할리우드 제작자이자 PTA와 친분이 두텁다고
-70년대 배경에 미국, 문화도 정서도 크게 괴리감을 느낄 수도
-비주얼로 승부 보는 배우들의 빵빵 터지는 로맨틱 코미디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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