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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케이지의 부활! (오락성 7 작품성 7)
피그 |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마이클 사노스키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 알렉스 울프, 아담 아킨, 니나 벨포테
장르: 드라마, 스릴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2분
개봉: 2월 23일

간단평
수 차례의 이혼 소송을 비롯해 각종 사생활 문제와 더불어 소위 말하는 ‘큰 작품’에 얼굴을 비추지 못하며 이대로 사라지나 싶었던 왕년의 할리우드 톱스타 니콜라스 케이지가 <피그>로 건재함을 알렸다.

이름을 버리고 외딴 숲속에서 살던 '롭'(니콜라스 케이지)은 어느 날 낯선 이들에게 유일한 가족인 트러플 돼지를 도둑 맞는다. 돼지를 되찾기 위해 유일하게 자신과 소통하던 푸드 바이어 '아미르'(알렉스 울프)의 도움을 받아 15년 전에 떠난 포틀랜드로 다시 돌아간 '롭'. 그는 한때 가까웠지만 이제는 자신을 잊고 사는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사라진 돼지의 행방을 알아내기 위해 진짜 이름을 밝히게 되는데.

<피그>는 정체를 숨기고 속세와 단절된 삶을 살던 한 남자가 세상 밖으로 나서는 여정을 담은 드라마다. 영화는 상실의 슬픔이 사람들의 삶 속에 어떻게 스며드는지, 그리고 그것이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어떻게 바꾸는지에 대해 이야기한다. ‘롭’의 인생에서 중요한 요리의 이름이 붙은 세 파트에 걸쳐 이어지는 그의 여정은 음식과 따스한 이야기로 시청각은 물론 마음 깊은 곳까지 자극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주는 니콜라스 케이지와 알렉스 울프의 연기는 기대를 훨씬 넘어선다. 특히 절절한 슬픔을 별 대사 없이 표정과 몸동작만으로 표현해낸 니콜라스 케이지는 이번 작품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포함해 9개의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최근 <콰이어트 플레이스 3>의 감독으로 확정된 마이클 사노스키 감독의 데뷔작으로 전미 비평가위원회 최우수 데뷔 작품상을 비롯해 전 세계 영화 시상식 65개 부문에 올랐다.

2022년 2월 23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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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미널 섹터211>(2018), <마약기생충>(2020), <주짓수>(2021) 등 다소 생소하고 규모 작은 영화에만 출연하던 왕년의 톱스타 니콜라스 케이지, 이번 작품으로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를 비롯해 9개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는데…
-하나뿐인 가족인 돼지를 찾는 과정에서 불한당들에게 속절 없이 두들겨 맞는 늙고 왜소한 니콜라스 케이지의 모습이 짠할 수도
-생각 없이 볼 수 있는 가벼운 영화를 찾고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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