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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사태를 다룬 첫 다큐 (오락성 6 작품성 6)
그대가 조국 |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이승준
배우: (출연) 조국, 박준호, 장종욱, 박효석
장르: 다큐멘터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4분
개봉: 5월 25일

간단평
2019년 8월 9일 법무부장관에 지명된 조국은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임명되지만, 결국 10월 14일에 사퇴하기에 이른다. <그대가 조국>은 소위 ‘조국사태’라 부르는 일련의 사건들, 가령 지명 당일에 행해진 검찰의 압수수색, 청문회 대신 진행한 장시간의 기자회견 등 같은 그간에 벌어진 일들을 따라가는 다큐멘터리다. 조국 전 장관을 포함해 유튜버, 동양대 교수와 조교, 변호사, 포렌식 전문가, 전 정무수석 등 여러 명의 인터뷰이가 참여해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진 파행이었음을 증언한다.

조국사태를 다룬 첫 다큐멘터리이자, 업계의 내로라하는 제작자, 프로듀서, 감독이 참여한 것도 눈에 띄는 지점이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의 진모영 감독이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고, <달팽이의 별>(2012)과 <부재의 기억>(2018) 등으로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이승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이승준 감독은 ‘조국 전 장관을 포함해 관련인이 겪은 고통과 그 원인에 천착’했다고, 제작진은 ‘옹호나 비호가 아닌 어떤 질문’이라고 기획 의도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중립적인 시선을 유지했는지에 대해서는 관객의 판단이 개입할 부분이 커 보인다. 자칫하면 ‘조국사태’를 놓고 옹호와 비난이라는 극단으로 의견이 갈린 양측 진영이 서로를 공격할 어떤 빌미로 작용할 여지 역시 없지 않아 있다.


2022년 5월 25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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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은 진보, 보수, 중도 중 중도층이 봤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 만큼, 중도인 분이라면 한 번 보는 것도
-조국 전 장관이 직접 등장하는 첫 다큐라는 데 의미가 큰 분이라면
-양측의 의견을 반영한 기계적인 중립이라도 기대했다면
-검찰, 언론 관계자라면 동의할 수 없는 부분이 있는 것은 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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