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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완성도 고루 갖춘 (오락성 6 작품성 8)
버즈 라이트이어 |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앤거스 맥클레인
배우: 크리스 에반스, 타이카 와이티티, 피터 손
장르: 애니메이션, 액션, 어드벤쳐
등급: 전체 관람가
시간: 105분
개봉: 6월 15일

간단평
우주 비행사 ‘버즈 라이트이어’(크리스 에반스)와 과학자들은 인류에 필요한 자원을 구하기 위해 새로운 행성을 찾아 우주로 향한다. 하지만 그들이 도착한 곳은 자원이 아닌 괴생명체가 가득한 황폐한 곳이었고 설상가상으로 우주선마저 망가진다. ‘버즈’는 우주선과 연료를 재정비해 시험 비행을 떠나지만 결국 실패한다. 행성으로 돌아온 버즈는 자신이 떠난 잠깐의 시간 동안 4년이 흘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버즈 라이트이어>는 미지의 행성에 고립된 인류를 탈출시키기 위한 ‘버즈’와 그의 정예 부대 요원들의 미션 수행기를 그린 디즈니·픽사의 신작 애니메이션이다. 1995년 시작해 20년 넘게 사랑 받은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서 ‘좀 모자라지만 착한’ 역을 맡고 있는 ‘버즈’의 모델이 된 영화 속 영웅 캐릭터 ‘버즈 라이트이어’의 기원을 다룬 작품이다. <토이 스토리> 스핀오프작이지만 내용이 서로 긴밀하게 연계되진 않아 별개의 작품으로 봐도 무방하다.

여느 디즈니·픽사 작품들처럼 영화는 우정, 연대, 성장, 책임감 등 정직하고 교훈적인 메시지에 주력한다. 어린이 관객은 물론 어른 관객의 마음까지도 사로잡을 캐릭터도 마련했다. 능력이면 능력, 깜찍함이면 깜찍함 모든 걸 다 갖춘 AI 고양이 ‘삭스’는 말 그대로 신스틸러다. 이밖에 여성 우주 비행사들의 활약, 퀴어 커플 등 최근 몇 년간 디즈니가 강력하게 밀고 있는 PC적 요소도 빼놓지 않았다. 캐릭터 디자인을 비롯해 비주얼적인 완성도는 흠 잡을 데 없다. 우주가 배경인 만큼 나사와 협력해 디테일을 더했으며 픽사가 최초 개발한 3D 애니메이션 아이맥스 카메라가 도입돼 우주의 전경을 장엄하게 담아냈다. <업>(2009), <인사이드 아웃>(2015), <소울>(2020)로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3관왕을 달성하고 <토이 스토리> 시리즈에 원안으로 참여했던 피트 닥터 감독이 각본을 맡았다. 연출은 단편 <작은 라이트이어>(2011), <도리를 찾아서>(2016) 등을 연출한 앤거스 맥클레인 감독이 담당했다. 의협심과 영웅심으로 가득 찬 ‘버즈’ 캐릭터의 목소리는 우리에게 ‘캡틴 아메리카’로 친숙한 배우 크리스 에반스가 맡았다.

2022년 6월 15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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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부터 시작된 레전드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의 스핀오프, “무한한 우주 저 너머로!”라는 ‘버즈’의 말에 울고 웃었던 기억을 가지고 있던 오랜 팬들이라면 필람!
-‘앤디’도, ‘우디’도, ‘제시’도 없는 데다 장난감 ‘버즈’가 아닌 인간 ‘버즈’가 주인공이라 <토이 스토리>와 긴밀하게 연관됐다는 느낌을 받긴 어려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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