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나르시시즘에 빠진 ‘노!’ 미남의 무리수 (오락성 3 작품성 4)
핸썸 |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이금용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무비스트=이금용 기자]
감독: 김동욱
배우: 신현준, 박솔미
장르: 코미디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93분
개봉: 7월 13일

간단평
착하고 순한 성격과는 달리 얼굴만 보면 조폭이 더 어울리는 경찰 ‘노미남’(신현준)은 못생긴 외모 탓에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린다. 어느 날 동료 형사의 싸움을 말리다 사고를 당해 자신의 얼굴을 미남으로 인식하게 된 ‘미남’, 나르시시즘에 빠진 ‘미남’은 그로 인해 결국 수사 도중 문제를 일으켜 변두리 미용실 잠입수사로 밀리게 되고 그곳에서 아름다운 외모의 미용사 ‘아리’(박솔미)를 만난다.

<핸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형사 ‘노미남’이 어느 날 교통사고로 뇌에 충격을 받은 나머지 자신이 꽃미남이 되었다는 착각에 빠진다는 내용을 그린 코미디다. 한때 <가문의 영광> 시리즈, <맨발의 기봉이>(2006) 등을 통해 코믹한 이미지로 인기를 얻긴 했지만 신현준이 이름부터 ‘노미남’인, 대놓고 추남이라는 설정부터 딱히 공감이 가지 않는다. 영화의 웃음 포인트들 역시 무리수라는 인상이다. 특히 반복적인 외모 비하 개그나 과장된 리액션, 경찰인 주인공 일행의 어설픈 수사 방식 등은 올드하다는 느낌마저 들게 한다. 신현준이 <나쁜 놈은 죽는다>(2016) 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이자 <핸드폰>(2009)을 마지막으로 영화판을 떠나 있던 박솔미의 스크린 복귀작이지만 엉성한 만듦새로 인해 아쉬움이 크다. <생, 날선생>(2006), <죽이고 싶은 남자>(2008) 등을 연출한 김동욱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았다.

2022년 7월 13일 수요일 | 글_이금용 기자(geumyong@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신현준 X 박솔미의 스크린 복귀작, 두 배우의 팬이라면
-언제적 외모 비하 개그와 슬랩스틱? 몇몇 개그는 올드함을 넘어 불쾌하게 느껴질지도
0 )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