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재즈 라이브 현장 그 자체! (오락성 7 작품성 7)
블루 자이언트 | 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타치카와 유즈루
배우: (목소리) 야마타 유키, 마미야 쇼타로, 오카야마 아마네
장르: 애니메이션,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20분
개봉: 10월 18일

간단평

강가에서 홀로 색소폰을 불던 고등학생 ‘다이’는 세계 최고의 재즈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졸업 후 도쿄로 향한다. 고향 친구인 ‘순지’의 집에 머물면서 아르바이트한 돈으로 재즈 콘서트를 다니던 다이, 한 재즈 연주바에서 천재적인 연주 실력의 피아니스트 ‘유키노리’를 만난다.

<블루 자이언트>는 드림팀이 모여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본격 음악 애니메이션이다. ‘소리가 들려오는 만화’라는 평을 받을 만큼 재즈에 깊숙하게 접근한 이시즈카 신이치 작가의 인기 동명 만화를, 지난 7월에 국내 개봉하여 78만 명을 동원하는 역대급 흥행을 기록한 <명탐정 코난: 흑철의 어영>의 타치카와 유즈루 감독이 연출을 맡아 영화화했다. 방대한 에피소드를 2시간 안에 담은 영화는 색소폰 ‘다이’ 피아노 ‘유키노리’ 드럼 ‘순지', 세 친구의 만남과 밴드 ‘JASS’의 탄생 그리고 꿈의 무대인 ‘쏘 블루’에 오르기까지의 여정을 그린다. 흔들리지 않는 불굴의 신념의 소유자(다이), 자기 검열과 확신에 때론 휘청거리는 친구(유키노리), 좋아하는 일을 찾은 순수한 영혼(순지)이라는 서로 다른 색과 결을 지닌, 다분히 만화적인 캐릭터들의 우정과 꿈을 향한 열정, 땀과 눈물을 재즈 선율 안에 고스란히 녹여냈다. 성장과 좌절, 극복의 드라마로 승화했다.

이세계물이나 판타지가 주류를 이루는 애니메이션 영화에 있어 <퍼스트 슬램덩크>에 이어 다시금 만나는 현실 기반 애니메이션이다. 러닝타임의 약 4분의 1 정도가 라이브씬으로 구성되어, 재즈 연주를 애호하는 관객이라면 영화와 공연 두 가지 맛을 동시에 감상하는 선물 같은 작품이 되겠다.


2023년 10월 18일 수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무비스트 페이스북(www.facebook.com/imovist)





-재즈 연주 감상을 좋아한다면 금상첨화! + 십대의 마지막 불꽃을 태우는 세 친구, 자체로 판타지 같으나 어쨌든 현실 이야기라는, 판타지에 질린 분이라면 도전을~
-재즈, 도대체 왜 듣는지 모르겠더라? 하는 분이라면… 쉴 새 없이 흐르는 재즈 선율에 괴로울 수도
0 )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