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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과 극복은 언제든 감동! (오락성 7 작품성 6)
아서 |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 박은영 기자 이메일

[무비스트=박은영 기자]

감독: 사이먼 셀란 존스
배우: 마크 월버그, 시무 리우
장르: 어드벤쳐, 드라마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시간: 107분
개봉: 4월 17일

간단평
3년 전 찍힌 굴욕짤을 마지막으로 잠정 은퇴 중인 어드벤처 레이서 ‘마이클’(마크 월버그). 그간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새로운 직업에 적응하려 노력하는 등 인생의 많은 부분이 달라졌지만, 레이싱을 향한 열정은 여전하다. 아내의 격려로 2018년 도미니카 공화국에서 열리는 경기에 참가를 결정한 마이클, 옛 동료 ‘레오’(시무 리우)를 비롯해 어렵게 팀을 재구성하고 오로지 ‘우승’을 목표로 달려간다.

800킬로에 달하는 장거리! 정글, 산악, 바다와 강 같은 온갖 난관의 코스를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하는 어드벤처 레이싱이다. 무더위와 악천후를 뚫고 인간 한계에 도전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의 목표는 단 하나, ‘우승’이다. 한데 레이스 중 만난 유기견으로 인해 이 절대과제가 좌초될 위기에 처한다면?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아서>에서 그 선택의 결과를 마주할 수 있다. 종을 초월한 유대감과 동료애 그리고 도전과 극복의 성장담은 언제든 감동적이지만, 이 영화는 특히 그 포인트를 잘 살려냈다. 초반에는 ‘어드벤처 레이스’라는 극한의 스포츠와 여기에 참가한 선수들, 그들이 행하는 아찔한 레이싱 등으로 ‘도전’의 아드레날린을 길어 올린 영화는 이후에도 영리한 노선을 이어간다. 떠돌이 개 ‘아서’가 등장해서 팀의 일원으로 합류하게 된 후에도 이 신입에게 과한 서사를 부여하거나 어설픈 휴머니즘과는 거리를 두고, 감정과잉으로 흐르지 않으며 자연스러운 이입을 유도해 뭉클함에 다다르게 한다. 마크 월버그는 ‘우승’이 전부는 아니라는 걸 깨닫는 성장형 캐릭터 ‘마이클’로 분해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고, HBO 블랙 코미디 시리즈 <이어즈&이어즈>를 연출한 사이먼 셀란 존스가 메가폰을 잡았다.


2024년 4월 18일 목요일 | 글 박은영 기자( eunyoung.park@movist.com 무비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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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사 피곤하고 시큰둥한 요즘이라면, 한계에 도전하는 어드벤처 레이싱 팀을 보며 자극받는 것도! + ‘견공’은 사랑~에 공감하는 분
-귀엽고 아기자기한 개와 인간의 교감이나 혹시라도 의인화된 개의 캐릭터를 기대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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