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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사이시 조’ 그 놀라운 서정미
기쿠지로의 여름 Kikujiro No Natsu | 2002년 9월 18일 수요일 | 토토 이메일


00. 전곡 연속듣기
01. Summer
02. Going Out
03. Mad Summer
04. Night Mare
05. Kindness
06. The Rain
07. Real Eyes
08. Angel Bell
09. Two Hearts
10. Mother
11. River Side
12. Summer Road

Original Music by 히사이시 조 Jo Hisaishi

기타노 타케시 감독을 생각할 때 잊을 수 없는 이름이 있다. 바로 일본 최고의 영화음악가 ‘히사이시 조’. 한국 최초로 소개되었던 일본 영화 <하나비>에서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던 하사이시 조는 아름다운 영상 속에서 간소함과 웅장함을 자유자제로 넘나들며 영화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 일조를 했다.

<원령공주>, <바람계곡의 나우시키>, <이웃의 토토로>,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등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 진 재패니메이션의 음악을 담당하기도 했던 그는 단순히 만화음악이라고 치부하기엔 그 풍성한 음감과 화려한 색깔이 놀랍기 그지 없을 정도로 훌륭한 모양새를 갖추고 있다. 그의 이러한 음악들을 해석하는 데는 이국적이라는 호평과 무국적이라는 혹평으로 이분화 되기도 하는데, 거대한 듯 하면서도 섬세한 그의 음악은 양쪽 모두를 수용하는 너그러움을 지녀 누가 들어도 익숙하게 느낄 수 있기 때문이란 생각이다.

이번에 새롭게 개봉된 <기쿠지로의 여름>의 OST 역시도 기타노 다케시의 영화 답게 히사이시 조가 음악을 담당해 특유의 발랄함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철없는 아저씨와 조숙한 꼬마의 알콩달콩한 모험담을 그린 이 작품에서 히사이시 조가 그려내는 음악들은 기존의 영화적인 관습이나 익숙함에 물들어 있던 한국영화 관객들에게 전혀 다른 시각에서 영화를 사유하도록 하는데 일조를 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부드러운 선율이 가득한 이번 앨범은 한여름 푸른 풀들이 생명력을 과시하는 듯한 느낌의 피아노와 현악기의 절묘한 조화로 영화를 보지 않고서도 그 분위기가 어떨지 대충 짐작 할 수 있을 정도의 청각적 시각적 매력을 지니고 있다. 귀엽고 앙증맞으며 가슴을 울리게 하는 놀라운 선율을 만날 수 있는 <기쿠지로의 여름>은 감정이 메말랐던 이에게 풍성한 기쁨을 안겨줄 만큼 단순히 사운드트랙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그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앨범의 값어치를 하고 있다.

3 )
gaeddorai
섬머는 좀 짱   
2009-02-22 15:24
fatimayes
잔잔한 영화의 분위기와 맞는 ost   
2008-05-07 10:48
qsay11tem
서정적이네요   
2007-07-22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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