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iginal Music by 자틴 라리트 Jatin-Lalit / 아데쉬 스리바타바 Adesh Shrivastava 우리는 천생연분!! 영화가 뜨면 OST도 뜬다!!
인도의 대중음악은 상업영화와는 떼어서는 생각할 수 없을정도로 상호교류적인 역학관계에 놓여있다. 가령 당시 유행하는 대중음악을 알고 싶다면 곧바로 당시 흥행영화가 뭔지만 알면 답이 나온다. 즉 영화의 사운드트랙이 곧바로 음반시장의 베스트셀러가 된다는 결론이다. 이렇게 인도의 음반 산업이 영화와 함수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서는 보기힘든 특징을 발견할수 있다. 그건 바로 플레이백 (Playback ) 가수이다.
립싱크라 욕하지 마세요~
인도의 영화는 대부분 춤과 노래가 가미된 뮤지컬 영화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영화속 노래를 따로 담당해주는 전문가수가 필요하다. 그들이 바로 플레이백 가수이다. 물론 <물랑루즈>의 이완 맥그리거나 니콜 키드먼처럼 직접 노래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인도의 배우에게는 노래실력까지 요구하진 않는다. 인도배우들은 영화속에 나오는 춤도 연기의 연장으로 여기기 때문에 노래보다는 춤실력으로 연기력을 평가받기 때문이다. 타 문화에서는 립싱크용 노래를 한다고 평가절하될 수 있겠지만, 인도내에서는 이렇게 립싱크를 가능하게 해주는 플레이백 가수가 극진한 예술인 대접을 받는다. 심지어 영화제 수상부문에 플레이백 가수들에게만주는 상이 따로 마련될 정도이다.
<물랑루즈> OST의 연장산!
작년 12월 14일 인도, 영국, 미국등지에 동시 개봉하여 인도 볼리우드 영화의 저력을 전세계게 떨친 다이나믹 뮤지컬 블록버스터 <까삐꾸씨 까삐깜>은 영화적으로도 화제만발이지만 OST역시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영화가 뮤지컬 영화이다 보니 OST에는 영화의 흐름에 절로 빠져들만큼 매력적인 요소가 가득하다. 특히나, 최고수준의 플레이백 가수인 Lata Mangeshkar, Sonu Nigam, 그리고 Alka Yagnik 이 OST에 참여했다는 점만으로도 앨범의 완성도는 불을 보듯 확실했다.
인도에서는 국보급 대접을 아끼지 않는다는 이 ‘플레이백 가수’는 이미 헐리우드 뮤지컬 영화에서도 그 위상을 떨친바 있다. 니콜키드만과 이완 멕그리거의 <물랑루즈>의 OST 앨범중
<까삐꾸씨 까삐깜> 영화가 뜨니, OST도 대박일세!!
Jatin-Lalit와 Sandesh Shandilya가 작곡하고, Sameer 가 가사를 붙인 <까삐꾸씨 까삐깜> OST 에서 또한 주목할만한 점은 2002년 Zee Cine Awards에서 Sonu Nigam이 Best Playback Singer Male부문에서 수상을 하는등 상업적 흥행과 비평적 두마리 토끼를 잡는데 성공했다는 사실이다. 재밌는 것은 소뉴니감이 최근에 플레이백 가수에서 영화배우로 본격적인 활동분야를 넓히고 있다는 점이다. 그동안 플레이백 싱어로써 지존급에 속한만큼 그의 영화배우로의 성공여부도 인도언론의 관심을 이끌고 있다.
뮤지컬 OST의 감동선언
2001년 <물랑루즈>의 화려한 OST를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진정 영화와 호흡을 맞춘 OST란 이런것이구나” 라는 감동을, <물랑루즈>의 화려한 춤과 율동을 기억하는 사람들에게는 , 시시각각 무도회장, 페스티발, 클럽댄스등 다양한 춤을 골라보는 재미를 선사하는 영화 <까삐꾸씨 까삐깜>.!!
눈으로 듣고 귀로 보게 만드는 뮤지컬의 경쾌한 화술을 이젠 OST로 향유해보도록 하자.
01. Kabhi Khushi Kabhie Gham
02. Bole Chudiyan
03. You Are My Soniya
04. Suraj Hua Madham
05. Say "Shava Shava"
06. Yeh Ladka Hai Allah
07. Kabhi Khushi Kabhie Gham (sad version)
08. Deewana Hai Dekho
09. Kabhi Khushi Kabhie Gham (sad version)
10. Soul of K3G
11. Vande Mataram
도입부에 전통의식을 준비하는 가족들의 모습과 어울어지는 어머니가 부르는 노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아들에 대한 그리움을 엿볼수 있게 한다.
더불어 라훌이 헬리콥터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는 역동적인 장면과의 교차편집으로 관객들은 앞으로 진행될 이 영화의 내러티브에 몰입할수 있으며, 인물들 각각에 대한 충분한 인지를 할 수 있다.
로한이 가족을 합쳐주기 위한 노력이 현실과 환상을 오고가면서 드러나는 뮤지컬 시퀀스에서는 군무의 스펙타클과 각각 배우들의 개인기가 결합된 화려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따라하기 쉬운 춤과 영화가 끝난후에도 여운이 남는 리듬은 직접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상상하기 힘든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
형을 찾아 영국으로 건너간 로한과 폼생폼사 뿌자와의 뮤지컬 시퀀스는 시종일관 유머러스 하면서도 섹시하다. 특히나 <나이트 클럽>에서 “You’re my Soniya”에 맞춰 화려한 조명과 율동이 가미된 뮤지컬장면은 80년대의 <더티댄싱>의 향수를 자극하면서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류의 경쾌한 청춘 뮤지컬을 연상시킨다.
라훌과 안젤리가 깊은 사랑에 빠진 것을 표현하기 위해 이집트 로케이션을 통한 뮤직비디오 시퀀스가 등장한다. 강한 큰트라스트의 화면속에 열정적으로 서로를 찾는 라훌과 안젤리의 동작은 단순히 리듬에 맞춰 춤을 추는 것 이상의 미학적 가치가 있다.
명랑커플 라훌과 안젤리의 기존 이미지에서 파격적인 성적코드로 관객들의 기대치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아버지의 생일파티날 깜짝쇼를 마련해 모든 가족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어준 “샤바샤바”는 쉬운 율동과 강약이 두드러지는 쉬운 멜로디로 인해 어깨가 들썩들썩 가슴이 벌렁벌렁한 유쾌함을 선사한다. 이 뮤지컬시퀀스에서는 두 집안의 생일 분위기가 교차 편집되어 인도의 계급간의 파티문화를 비교할 수 있으며, 라훌이 안젤리에게 호감을 갖게되는 또 한번의 계기가 마련되어 있다.
결혼식 장면에서 라훌과 안젤리의 운명적인 결합을 드러내기 위한 여러 해프닝이 곁들여진 춤과 노래가 등장한다. 깜찍하고 발랄한 뮤지컬의 정수를 느낄수 있다.
형을 찾아 영국으로 찾아간 로한이 10여년만에 형 라훌을 만나는 순간 나오는 곡으로 행복할때나 슬플때나 함께 하고픈 가족간의 사랑을 슬픈감정을 담아 호소한다.
10여년만에 만난 뿌자는 로한의 정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그에 대한 호기심을 슬며시 키우기 시작한다. 뿌자와 로한이 서로에 대한 감정을 슬며시 쌓아가기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이다.
OST에는 두가지 Sad Version 의 주제곡이 담겨져 있는데 소뉴 니감의 새드버전은 형을 그리워하는 동생의 그리움이,담겨져 있다면 라타 망케쉬카르의 새드버전은 어머니의 아들에 대한 그리움이 극대화된 노래이다.
연주곡으로써의 이곡은 다이나믹하고 드라마틱한 극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
형을 찾기위해 영국으로 건너간 로한의 여정을 따라가면서 나오는 음악이다. 영국의 유명한 명소뿐만 아니라 현란한 댄스를 구사하는 로한의 재능을 발견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