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친절한 그들이 알려주는 8월 한국영화 흥행예상도!
2006년 8월 11일 금요일 | 이희승 기자 이메일

10주째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1위를 내주던 오욕의 세월을 뒤로 하고 한국 영화의 뒷심이 발휘되고 있는 무더운 여름을 맞이하여, 평소 할말은 해야 직성이 풀리는 무비스트 기자단이 의기투합해 8월 한국영화의 흥행 예상 점수를 산출했다. 지난 5월 <미션 임파서블3>가 흥행 돌풍을 몰고 온 뒤 예매율 2%대로 떨어지기도 했던 한국영화는 <한반도>를 기점으로 <괴물>이 개봉한 7월말 98,96%란 전대미문의 예매율을 기록했고 작은 영화들이 설 자리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내부 비판에도 불구, 요즘 한국 영화계는 ‘문화적 르네상스’ 란 표현이 적합할 정도로 눈이 부시다.

<괴물>의 제작사인 쇼박스 측의 발표에 따르면 광복절인 15일쯤엔 최단기간 천만 관객돌파라는 신기록이 예상된다고 하니 한국영화가 내뿜는 포스(force)의 위력은 실로 대단하다. 게다가 여름방학을 노리고 개봉 중이거나 개봉을 앞둔 한국 영화만 15편에 달해 그 장르의 다양성과 영화적 완성도를 자신의 취향대로 고르기도 헷갈리게 생겼다. 하루가 멀다 하고 ‘플XX 대디, X설탕, 다세X 중 어떤 영화를 봐야 해요?’라고 닥터 무비스트에 글을 올리거나, 포탈 사이트를 뒤지는 여러분을 위해 직접 보거나, 시나리오를 구하면서 까지 미리 영화를 접한 기자들의 흥행 예상도는 범람하는 영화정보와 사람을 혹하게 만드는 마케팅의 전략에 시달린 당신에게 신빙성 있는 참고자료가 될 것이다.

8월에 개봉 될 한국 영화의 키워드는 단연코 ‘소재의 새로움’ ‘장르의 재해석’ 이다. 방학시즌을 겨냥한 한국영화들의 치열한 흥행경쟁은 노무현 대통령이 스크린쿼터 축소를 반대하는 영화인들에게 “그렇게 자신이 없습니까?”라고 쏘아붙인 문화적 무책임을 온몸으로 떠안고 있는 것 같아 씁쓸해지다가도 실험적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색다른 시도를 하는 영화인들의 불타는 사명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다. 여기, 10편의 한국영화를 친절한(?)설명과 함께 흥행점수를 매겼다. 순전히 참고용이니, 눈으로 직접 확인하고픈 분들은 영화관으로 달려가면 된다. 기자 별 흥행점수를 평균 내 올렸으며, 글을 싣는 순서는 성적이 아닌 개봉 순이다. (손익분기점을 밝히지 않은 영화사는 따로 싣지 않았음)

<플라이 대디> 러닝타임 112 분 | 개봉 2006.08.03 | 등급 12세 관람가 | 손익분기점 110만

8월의 첫 포문을 연 영화는 데뷔 11년 만에 첫 단독 주연으로 나섰지만 흥행에는 참패한 <공필두>의 이문식과 1200만 관객을 동원한 화제의 영화 <왕의 남자>를 통해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 이준기가 투 톱으로 나선 <플라이 대디>다. 전작에서 보여진 결과처럼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40대 평범한 가장과 10대 싸움꾼의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 영화는 일본 원작이 가지고 있는 청춘들의 방황보다는 한국의 정서와 시대상을 겨냥한 작품에 가깝다. 억울하게 구타당한 딸에게 별 도움이 되지 못하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이문식의 사실적인 연기와 중성적인 매력으로 인기를 끈 이준기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 변신이 적절하게 어울린 영화다. 대한민국 가장들이 가장 공감할 만한 요소로 다가와 관객층에서 소외되어 왔던 중년 남성들을 극장으로 불러일으킬만한 영화지만 정작 마케팅은 이준기의 스타덤에 치중해 아쉬운 작품. 특히 원작인 <플라이 대디 플라이>를 읽은 사람들이 바뀐 제목과 다른 시점으로 영화를 풀어낸 연출에 실망을 했다는 평과 함께 의외로 가슴 찡한 감동과 가족의 소중함을 진부하지 않게 다뤄 볼만했다는 의견이 관련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스승의 은혜> 러닝타임 93 분 | 개봉 2006.08.03 | 등급 18세 관람가 | 손익분기점 100만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뿌리 깊은 유교사상에 길들여진 한국 사회에 반기를 든 공포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은 <스승의 은혜>는 개봉 후 한국식 슬래셔 무비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적은 상영관수에도 불구 선전하고 있는 영화다. 공포영화의 황금기인 여름 극장가에 <아랑>을 제외한 다른 공포 영화들이 별 재미를 못 본 상황에서 예민한 문화적 코드를 살인과 복수로 풀어낸 <스승의 은혜>는 한국 공포영화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언론의 칭송까지 받고 있다. 16년 만에 재회한 스승과 제자 사이에 불길하게 감도는 기운을 추리물 형식으로 풀어낸 이 영화는 초등학생 시절 한 번쯤 베이고 다쳤던 문구류를 이용, 잔혹한 공포와 불쾌한 기억들을 이끌어 낸다. 여러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동한 탄탄한 신인들이 펼치는 당돌한 연기를 중년 배우 오미희가 이끌어줬지만 신인 감독의 불안한 연출력이 원혼이 가진 한과 저주, 정신 병자의 악마적 기질로 대변되는 한국식 공포영화에서 벗어난 독특한 시도 자체를 따라가 주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다.

<각설탕> 러닝타임 124 분 | 개봉 2006.08.10 | 등급 전체 관람가 | 손익분기점 180만

한탕주의로 대변되는 ‘경마’를 소재로 한없이 착하게만 풀어낸 <각설탕>은 <스승의 은혜>와 더불어 이색 소재를 영화로 풀어낸 수작이다. 뻔히 보이는 스토리 전개가 한 소녀와 말의 우정을 슬프게만 다뤘을 거란 우려는 동물을 소재로 한 영화가 주는 무시 못할 감동의 여운을 잘 살려냈다. 특히, 돼지와 쥐, 고양이를 비롯 돌고래까지 주인공으로 변신시키는 외국과 달리 동물영화의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한국 영화계에서 ‘말’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움은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스크린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유오성의 존재를 만나는 반가움과 TV장수 프로였던 <전원일기>의 ‘일용이’ 박은수의 무게감 있는 연기는 실제 말의 출산을 담기 위해 촬영을 미루면서 까지 사실감을 살리고 싶었던 감독의 욕심에 부흥한다. 실제 경마장면을 찍기 위해 350번이나 콘티를 수정하고, 여자 기수로 분한 임수정의 현실적인 모습 등이 이 영화의 최대 백미로 뽑히고 있다. ‘마방’이나 ‘조교사’ 처럼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세계를 접하는 것도 또 하나의 묘미. 애마부인이라고 하기엔 너무 청순한 애마소녀의 드라마틱한 사연은 두 시간 내내 눈물을 훔치게 만든다.

<다세포 소녀> 러닝타임 111 분 | 개봉 2006.08.10 | 등급 15세 관람가| 손익분기점 160만

허를 찌르는 폭소와 사실적인 캐릭터 묘사까지 기발하다고 하기엔 너무 대범한 무쓸모 고등학교의 비범(?)한 캐릭터들은 인터넷에 올려지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얻으며 결국엔 영화로 까지 진출했다. 얌전히 공부해 대학가길 바라는 교장의 최면에 걸린 여학생의 첫마디가 “이제 남자 안 밝히고 얌전히 공부만 할게요”일 정도로 상식을 깨는 학생들은 (문란한) 사생활 보장과 (성적)자유만을 추구하지만 누구 하나 밉지 않다. SM 학생회장커플을 비롯 외눈박이라 동정(童貞)을 면치 못하는 형과 누구나 반해버리는 아름다운 미모의 소유자지만 몸은 남자인 동생 두눈박이, 그를 사랑하는 스위스 전학생 안소니의 어긋난 사랑까지 웃기 위해 만들어진 영화로써의 책임을 다한다. 돈 때문에 원조교제를 해야 하지만 게임을 싫어하는 부인이 무서워 모텔에서 PSP를 하려는 중년남자와 여장을 즐기는 조폭 때문에 교복을 입은 채 수다 ‘만’떠는 가난을 등에 업은 소녀의 모습은 이미 인터넷을 통해 봐왔던 느낌과 분명 색다르다. 배우들이 주황과 보라색 현란한 교복을 차려 입고 시도 때도 없이 율동과 함께 부르는 노래야말로 시각적 다이나믹함과 동시에 생각 없이 웃을 수 있는 유쾌함을 선사한다. 원작의 완성도에 못 미친다는 평가는 만화 또는 소설을 영상언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생기는 태생적 한계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지만. 무더운 여름, 영화적 재미 만을 추구하는 사람이라면 강추!

<예의 없는 것들> 러닝타임 121 분 | 개봉 2006.08.24 | 등급 18세 관람가 | 손익분기점 110만

킬러가 가지고 있는 느와르적 요소를 코믹함으로 버무린 이색 영화 <예의 없는 것들>은 무비스트 기자들이 가장 후한 점수를 받아 8월 개봉작중 높은 점수를 받았다. 다섯 명의 기자가 모두 80점 대 이상의 흥행성을 준 <예의 없는 것들>은 개봉 전부터 맛깔 난 대사와 탄탄한 시나리오로 입 소문이 돌아 영화의 완성도가 가장 기대되는 작품이었다. 평소 말없기로 유명한 신하균이 대사 한마디 없는 벙어리 ‘킬라’ 역으로 나온 점은 친근했지만 내레이션으로 처리된 대사가 주는 색다름이 기자시사 후 극명하게 나뉜 타 매체의 반응과 더불어 관객에게 어떻게 다가가지는 미지수다. 짧은 혀 때문에 입을 다물고 살았던 ‘킬라’가 혀 수술비를 모으기 위해 이왕 죽이는 거 예의 없는 놈들만 골라 처리하면서 보여지는 살인과 개인적 고뇌를 무겁지 않게 표현한 <예의 없는 것들>은 18세 등급인 만큼 ‘어른들이 하는 운동’과 수위 높은 욕설이 간간이 담겨 있다. 그러나 결코 야하지 않게 다가온다는 점, 후반부로 갈수록 재미보다는 멜로에 치중되는 아쉬움을 피해갈순 없다.

<원탁의 천사> 러닝타임 105 분 | 개봉 2006.08.24 | 국내 등급 15세 관람가

데뷔 8년 차인 그룹 신화의 멤버들은 각자 솔로 가수와 MC, 연기자로 성공했지만 영화적 성공을 거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제일 먼저 스크린에 도전한 김동완의 <돌려차기>와 TV에서 검증 받은 연기력과 인기를 이어가려던 문정혁의 <6월의 일기>는 별다른 성공을 거두지 못했기 때문이다. <아빠 여기 웬일이세요?>란 다소 긴 제목으로 크랭크인 했던 <원탁의 천사>는 신화 이민우의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출소를 하루 남긴 아버지가 감방 동료의 강압에 못 이겨 발 야구를 하다 뇌진탕으로 어이없게 죽게 되자 천국 행을 마다하고 고등학생인 아들의 동급생으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코미디 물. <자카르타>의 조감독 출신인 권성국 감독이 “모니터를 보면서 배우의 연기에 감동해 운 적은 지난 10년간 처음 있었던 일이었다”고 밝힐 정도로 이민우의 연기에 대한 우려를 초반에 잠재운 <원탁의 천사>는 8월 개봉작중 유일하게 주인공의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다. 역시 가수 출신이자 여러 영화의 조연으로 연기력을 닦아 온 하하와 함께 임하룡, 김상중의 연기내공이 곁들여진다고 하니 그 결과물이 기대된다.

<사랑하니까 괜찮아> 러닝타임 111 분 | 개봉 2006.08.17 | 등급 12세 관람가

헤어질걸 알면서 사랑하는 사람은 불변일 것 같은 사랑에 배신 당한 것보다 훨씬 행복하고 즐겁다는 걸 스크린 가득 보여주는 <사랑하니까, 괜찮아>는 예고편만으로 영화의 모든 내용이 파악된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불치병 여주인공의 죽음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면 뭔가 차별된 사건을 다룰 만도 한데 완벽한 외모에 순정까지 지닌 남자주인공은 여전히 한 여자를 운명처럼 사랑하고 그 사랑을 의심하지 않는다는 뻔한 수순을 밟는다. 2년 만에 돌아온 미현은 죽을 줄 알면서도 도도함을 잃지 않고, 시한부 인생을 다룬 모든 죽음 중 가장 높은 곳에서 극적인 최후를 맞이한다. 고공에서 펼쳐지는 패더글라이딩이나 힙합댄싱 장면은 인기 드라마 <파리의 연인>과 <프라하의 연인>을 통해 젊은 세대들의 감성을 파고들었던 김은숙 작가 특유의 장점이 돋보였다. 전형화된 스토리에 신선함을 안겨주는 두 배우들의 존재만이 이 영화를 봐야 하는 유일한 이유이다.

<신데렐라> 러닝타임 94 분 | 개봉 2006.08.17 | 등급 15세 관람가 | 손익분기점 120만

에로 비디오의 전설로 불리는 봉만대 감독의 필모그라피 중 유일하게 15세 등급을 받은 공포물 <신데렐라>는 제작 전부터 영화 관계자들을 술렁이게 한 작품이다. 영화 판 기자들이 사석에서 “이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가장 궁금하다.”고 스스럼없이 밝혔을 만큼 기대 작이었던 이 영화는 시사회전과 후의 점수가 20점이나 차이 나는 결과를 낳았다. 성형외과 전문의인 엄마를 둔 고등학생 딸이 엄마의 병원에서 수술 받은 친구들이 하나씩 죽어나가면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들은 ‘성형수술’을 소재로 한 공포물이라기 보단 ‘질투’와 ‘어긋난 모정’에 기대고 있다. 영화 홍보와 작품간의 거리감이 여실히 드러나는 <신데렐라>는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여배우 도지원이 처음으로 도전한 공포영화로 올 여름 30대 여배우들이 경쟁적으로 뛰어든 ‘호러’란 장르 안에서 누가 여왕의 자리에 오를 것이지 비교해 보는 것도 색다를 것 같다.

<아이스케키> 러닝타임 95 분 | 개봉 2006.08.24 | 등급 전체 관람가

지난해 <안녕, 형아>를 통해 가족 영화의 시장성을 검증 받은 MK픽쳐스가 이번엔 과거로 돌아가 ‘유년시절의 향수’까지 끌어안았다. 1960년대 후반 모두가 가난한 그 시절 아버지 없이 자라온 소년이 서울로 가는 기차 삯을 벌기 위해 ‘케키’를 파는 모습은 ‘아버지의 부재’가 주는 상처나 좌절 보다는 여름 방학 내내 영래가 ‘어떻게 하면 하나라도 더 팔 수 있을까?’라고 머릴 굴리는 귀여운 동심에 맞춰져 있다. <아이스케키>가 차지하는 영화적 위치는 <각설탕>과 함께 유일한 ‘전체 관람가’여서 온 가족이 볼 수 있다는 장점보다는 아이들의 시선에서 영화를 풀어내는 힘에 있다. 그 당시를 살지 않았어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에피소드들은 부모의 손에 이끌려 극장을 찾은 아이들이 ‘혹’하기 보다는 ‘보고 즐길 수 있는’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전체관람가라도 영화 소비의 정점에 위치한 젊은 관객들에게 그다지 크게 어필하지 않는다는 점이 이 영화의 흥행성을 저해하는 요소다.
<천하장사 마돈나> 러닝타임 105 분 | 개봉 2006.08.31 | 등급 15세 관람가 | 손익분기점 180만

소재의 다양함은 결국 ‘씨름’까지 영화 판으로 끌어들였다. 불과 얼마 전 크랭크 업을 하고 막바지 후반 작업에 여념이 없는 <천하장사 마돈나>는 몸은 ‘천하장사’ 급이지만 마음만은 ‘마돈나’인 17세 소년 동구가 성전환 수술비를 위해 남자들의 전유물인 샅바를 잡아야 하는 아이러니를 그리고 있다. 해마다 명절 때면 모래판을 가르는 우렁찬 목소리의 사내들이 보여주는 민속 운동 ‘씨름’은 붉은 드레스를 입은 자신의 모습이 흡사 장만옥같다고 감탄하는 동구에게는 너무나 먼 존재였다. 코미디와 드라마를 수시로 오고 가는 <천하장사 마돈나>는 단순히 성장 드라마라고 하기엔 너무 가볍고 마냥 웃기엔 교훈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성 정체성에 고민하는 청소년과 그런 경험에서 당당하게 자신을 되찾은 사람들이 똑같이 살아갈 권리를 지닌 인간이라는 메시지는 우리 민족 고유의 문화인 씨름을 통해 푸근하게 전달된다. 이 영화를 찍기 위해 27kg을 늘려야 했던 배우 류덕환의 연기변신과 그가 짝사랑하는 일어 선생님으로 나오는 초난강의 카메오 연기는 이 영화를 봐야 하는 또 다른 즐거움이다. <천하장사 마돈나>가 앞서 개봉한 영화들을 뒤집을수 있을지는 오는 8월말이면 알 수 있다.

2006년 8월 11일 금요일 | 글_이희승 기자

(총 53명 참여)
qsay11tem
각설탕이 맘에 드네요   
2007-11-24 15:47
mckkw
전부 망했구나.   
2007-09-03 15:23
kpop20
각설탕 좋아요   
2007-05-16 21:54
cutielion
플라이대디 어쩔거야   
2007-04-25 15:04
ldk209
그나마 각설탕이 좀 흥행했나???   
2007-04-09 20:40
js7keien
각설탕 - 마돈나 외에는 그다지..   
2006-09-29 19:48
rnrbrn
원탁의 천사 재밌었어요 ㅋㅋㅋㅋ 천하장사마돈나도 ㅋㅋㅋ   
2006-09-15 23:28
rhtnrdud
천하장사 마돈나 정말 재미있었어요 ㅋ   
2006-09-14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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