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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리적 과학수사로 맹활약중인 특수수사대 다섯팀을 모셔봤다.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 민용준 기자 이메일


바야흐로 미드가 대세다. 국내에서 소수 매니아들의 취향으로 소비되던 미드는 이제 국내 안방극장을 점령해나가고 있다. 다양한 미드가 국내 케이블 방송사를 비롯해 공중파를 통해서까지 방영되는 실정이다. 다양한 소재를 섭렵하는 미드 안에서도 범죄수사물은 특별한 인기를 자랑한다. 특히 <CSI 라스베가스>를 필두로 <CSI 마이애미>, <CSI 뉴욕>으로 삼종세트 체인점 런칭에 성공한 <CSI>시리즈에 대한 지지는 절대적이다.

<CSI>시리즈는 쉴새 없는 뜀박질과 격렬한 몸싸움으로 대변되던 블루 칼라 스타일의 역동적인 범죄수사로부터 한 걸음 물러서서 범죄 현장에 대한 과학적 접근과 분석을 통해 화이트 칼라의 인텔리적 과학수사의 묘미를 선사한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과학수사와 특수범죄를 소재로 둔 다양한 형사물들이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다. 이 중, 국내 케이블 채널에서 인기리에 활약 중인 특수수사대를 다섯 팀을 소개한다.


<뉴욕특수수사대> 7시즌 진행 중, 슈퍼 액션에서 5시즌 방영 중


미국에서 장수인기를 누리는 수사물 <로앤오더 Law&Order>의 스핀오프 <뉴욕특수수사대 Law&Order: Criminal Intents>는 수사물과 법정물이라는 두 장르의 묘미를 아우른다. <CIS 뉴욕>와 마찬가지로 범죄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두지만 <뉴욕특수수사대>에서 ‘특수수사’라는 개념은 특정분야의 전문성이 아니라 사건의 중대함 자체를 지칭한다. 통찰력이 뛰어난 고렌 형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범죄수사과정의 묘미만큼이나 해결의 통쾌함이 크게 느껴지는 건 그 덕분이다. 5시즌부터는 고렌 형사와 로건 형사의 더블팀 체제를 선보이기도 했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수사팀이 경찰청을 걸어 나오는 장면은 이 작품의 트레이드 마크로 꼽힌다.


<NCIS> 6시즌 진행 중, XTM에서 5시즌 방영 중


<CSI>의 유사품처럼 보이는 제목을 지니고 있지만 <NCIS>는 ‘해군 범죄 과학수사대(Naval Criminal Investigative Service)’라는 환경의 특이성을 바탕으로 한 군범죄수사물이다. 본부가 있는 워싱턴을 중심으로 지위와 관계없이 범죄와 관련된 해군과 해병대를 수사하는 특수요원들의 이야기엔 긴박감이 흐르지만 의외의 유머 감각이 빛을 발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수사의 진지함만큼이나 개성을 자랑하는 캐릭터들이 선보이는 위트는 <NCIS>를 유쾌하게 만드는 핵심적 요인이자 간과할 수 없는 이 시리즈만의 매력이기도 하다.


<클로스 투 홈> 2시즌 진행 중, 슈퍼 액션에서 2시즌 방영 중


국내에서도 유명한 제작자 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했다는 <클로스 투 홈>은 어느 형사물과 달리 열정적인 여검사를 앞세운 작품이란 점에서 눈길을 끈다. 형사들의 치밀한 수사방식과 마찬가지로 사건에 접근하는 여검사의 수사 일지를 세심하게 그리기도 하지만 공판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보는 재미도 남다르다. 무엇보다도 <클로스 투 홈>은 제목처럼 자신의 주변으로 접근하는 다양한 위협에 맞서는 여성 개인의 심리를 드라마틱하게 묘사해나간다는 점에서 차별점이 드러난다. 직업과 가정이라는 두 가지 세계에서 살아가는 여성 개인의 개인 심리를 세밀히 묘사하며 이는 어느 수사물과 달리 사건전개에 대한 특별한 궁금증을 발생시키는 요인이 된다.


<FBI 범죄심리수사대: 크리미널 마인드>4시즌 진행 중, 채널CGV 3.5시즌 방영 중


<크리미널 마인드>는 범죄현장에서 수집된 갖가지 증거를 통해 범죄자의 성향을 추적해 용의자를 판별하는 심리학적 수사 방식 ‘프로파일링(profiling)’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FBI에 소속된 프로파일러 5인의 프로파일링 과정을 긴장감 넘치게 그려내는 <크리미널 마인드>는 <CSI>와 달리 실제 FBI에 존재하는 행동분석팀(BAU: Behavior Analysis Unit)을 모델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특별한 리얼리티를 선사한다. 또한 수사방식의 특이성만큼이나 인물들의 개별적 사연이 드러나는 대목들도 점진적인 흥미를 자극한다. 유약한 엘리트 출신 프로파일러들이 잔인한 강력범죄에 맞서나가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성장담도 쏠쏠한 재미를 낳는다.


<성범죄수사대 SVU 9> 9시즌 XTM 9시즌 방영 중


<뉴욕특수수사대>와 같이 <로앤오더 Law&Order>의 스핀오프 중 하나인 <성범죄수사대 SVU, Law&Order: Special Victim Unit>는 제목처럼 성범죄를 다룬 수사물이다. 흉악한 성범죄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잔인함과 선정성이 대두되기도 하지만 이는 인간 내면에 잠재된 변태적 욕망에 대한 적나라한 묘사에 가깝다. 종종 성범죄의 수사를 다루기도 하는 <CSI>가 사건의 수사과정 자체에 충실한 것과 달리 <성범죄수사대 SVU>는 사건의 해결과 동시에 범죄 희생자에 대한 인간적 애도까지 담아낸다는 점에서 휴머니즘의 성향이 발견된다. <뉴욕특수수사대>와 마찬가지로 원작만큼이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핀오프이자 장수 시리즈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2008년 12월 2일 화요일 | 글_민용준 기자(무비스트)
사진출처_채널CGV.XTM.수퍼액션
10 )
eunsung718
잘봣어요ㅋㅋㅋㅋ   
2010-09-07 11:29
kisemo
잘봤어요~   
2010-04-22 17:33
sasimi167
CSI만 봤는데 끌리네요.   
2008-12-30 15:21
sdwsds
대단한 작품들이죠   
2008-12-15 10:03
mvgirl
흥미로운 작품들...   
2008-12-05 20:48
sunnmoon78
성범죄수사대 SVU... 말초적이고 자극적일 것 같은 편견과는 달리, 보면 볼 수록 빠져드는 미드.. CSI처럼 화려한 화면도 속시원한 해결도 없지만, 범죄에 희생되는 사람들과 수사하는 사람들의 애환이 느껴진다... 요즘 제일 열심히 보는 미드.. ^^   
2008-12-04 14:09
podosodaz
크리미널만 봤음ㅋ   
2008-12-04 12:56
ooyyrr1004
CSI가 원조이구 제대로 아닌가 ㅋㅋㅋ   
2008-12-03 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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