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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포토 24시> 킹콩을 들다_시골여중 역도부 소녀들, 꿈과 희망을 들어올리다!!
킹콩을 들다 - 전남 보성군청 야외 촬영 현장 공개 | 2009년 3월 9일 월요일 | 권영탕 사진기자 이메일


S#1. 서울에서 보성까지...5시간, 그리고 감독과 배우들과의 짧은 만남

지난 3일, 약간은 추운 날씨 속에 봄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던 날, 국내 최초 '역도' 소재 영화인 <킹콩을 들다>의 야외 촬영현장 공개를 취재하기 위해 전남 보성으로 출발했다. 무비스트를 비롯해 많은 매체가 함께했던 이번 현장 공개는 1박 2일 일정으로 진행되었는데, 촬영현장 취재에 앞선 기자간담회에서 감독과 배우들을 통해 영화와 관련한 궁금증을 잠시나마 들어볼 수 있었다. 지금부터 박건용 감독과 이범수, 조안이 함께한 <킹콩을 들다> 기자간담회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보자~

1)영화에 대한 소개 및 연출, 출연하게 된 동기는?
박건용 감독- <킹콩을 들다>는 88올림픽 동메달리스트가 부상으로 웨이터 생활을 전전하다가, 정말 도망가는 심정으로 시골에 있는 여중학교에 가게 되고, 자기가 부정했던 역도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여중생들을 보면서 서로 변해가는 과정, 그리고 선생님을 통해 아이들이 성숙해지고, 진정한 역도인으로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다룬 감동과 박진감을 갖춘 스포츠 영화인 동시에 역도 코치와 학생들 사이의 관계를 다룬 휴먼 드라마다.
이범수- 88올림픽에서 부상으로 동메달에 그친 선수였지만 시골로 내려가 여자중학교 학생들 역도코치로 학생들을 길러내는 이지봉이라는 역을 맡았다. 우직하고 마음이 따뜻한 인물이다. 제일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웃음과 따뜻한 감동이 있어 너무나 느낌이 좋았다. 또한 배우로서 역도선수라는 인물에 도전해보고 싶은 충동을 느꼈다. 지금 현재 3분의 2 정도 촬영했는데, 열심히 노력하고 꼼꼼히 준비한 만큼 순조롭게, 또 보람있게 연기에 임하고 있다.
조안- 이지봉 선생님의 수제자, 영자라는 캐릭터를 맡았다. 영자는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지만 소처럼 맑은 눈을 가지고 있는, 아주 선하고 자기 스스로 자립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따뜻하고 강한 친구다. 영자는 극 중에서 굉장히 없는 집 아이라 분장을 조금 막 한다.(웃음) 제가 피부가 좀 하얀 편이라 분장할 때 조금 많이 까맣게 하고, 없는 집 애니까 버짐 같은 것도 그려 넣고, 땟국물도 흐르게 분장을 한다.


2)범수씨는 역도 선수 역을 맡아 상당히 근육질로 나오는데, 특별히 몸을 만드는 비법이 있다면.

이범수- 구체적인 운동방법은 오전에 두 시간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몸 만들려면 닭 가슴살에 계란 흰자, 무지방 우유는 도움이 안된다고 해서 물만 먹었다. 찌개나 국은 염분이 많다고 해서 피했고 밤에는 방울토마토만 먹었다. 힘들었다.(웃음) 그렇게 낮에는 운동하고, 오후엔 역도 연습하러 가고, 저녁에는 다시 두 시간 동안 달리기 위주로 운동을 했다. 양 발에 2KG의 모래주머니를 차고, 1시간씩 뛰면서 나는 역도선수다라는 생각을 했다.

3)조안 씨는 여배우로서는 예뻐보이고 싶을 텐데 역도선수라는 역할에 대해 걱정이 되지는 않나?

조안- 물론 저도 여자니까 더 예뻐 보이면 좋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우선 캐릭터에 맞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충실하려고 하고 있고..(웃음) 처음 시나리오를 봤을 때 역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무게감이 굉장히 크게 느껴져서 내가 과연 이걸 할 수 있을까 했고, 준비기간도 짧아서 걱정이 됐었다. 하지만 시나리오가 굉장히 좋아 결국 하게 되었다.앞으로도 제가 잘 소화해 낼 수 있길 바란다.

3)스포츠 영화 중에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이 있었는데, 기존의 영화와 어떤 차별을 두신 부분이 있나?

박건용 감독- 스포츠 영화 장르라는 게 승리를 다루고 있고, 성장을 다루는 공통 요소들이 있다. <우생순>의 흥행 때문에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건 아니고, <우생순>시나리오보다도 <킹콩을 들다>시나리오가 먼저 나왔다. 이범수씨가 장난으로 얘기했었던 차이점은 <우생순>은 아줌마들의 이야기고, 저희는 소녀들의 이야기라는 거다.(웃음)


S#2. 자.. 모두들 집중해주세요!! 슛 들어갑니다!! 모두 조용!!

따뜻한 봄빛 햇살에 비추던 이튿날, 바람이 불어 다소 쌀쌀했지만 스태프들이 촬영하기에도, 기자들이 취재하기에도 알맞은 화창한 날씨 덕분에 수월하게 현장 취재를 시작할 수 있었다. 오전 11시경, 보성군청에서 진행된 현장 공개는 '보성 주니어 역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한 역도부원들이 보성군수와 군민들의 환호를 받으며 금의환향해 기념촬영하는 장면을 선보였다. 고적대와 풍물패까지 동원돼 이날 현장공개는 제법 흥겨운 분위기가 연출됐다. 보성군청은 영화 <킹콩을 들다>에 일부 금액의 투자를 비롯해 장소협조, 엑스트라 섭외 등을 통해 영화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데, 특히 이날 촬영에서는 정종해 보성군수를 비롯해 200여명의 학생과 군민이 카메오 및 엑스트라로 출연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영화는 기다림의 예술이라고 했던가.. 현장은 언제나 떠들썩하고 긴박하게 돌아가지만 주연 배우들을 비롯한 많은 출연진들은 자신의 촬영 분량이 돌아올때까지 기다리고 또 기다려야 하는 것이 현장의 참모습이라고 말할 수 있다. 연기자들과 스태프, 취재진들이 함께 어울렸던 촬영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같이 만나보자.
 '우리 촬영은 언제 돌아오려나...' 몇 장면 안되는 분량이지만, 촬영한 내 모습이 영화에 어떻게 나올지 잘 모르지만... 오늘도 보조 출연자들은 꿈을 안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우리 촬영은 언제 돌아오려나...' 몇 장면 안되는 분량이지만, 촬영한 내 모습이 영화에 어떻게 나올지 잘 모르지만... 오늘도 보조 출연자들은 꿈을 안고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오늘도 열심히 촬영 중!!... <킹콩을 들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오늘도 열심히 촬영 중!!... <킹콩을 들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1월 20일 크랭크 인해 현재 3분의 2정도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영화 <킹콩을 들다>는 88올림픽 역도 동메달리스트 역도코치 이지봉이 시골여중 역도부 소녀들과 함께 역도에 전부를 걸고, 꿈과 희망을 들어올린다는 이야기로 오는 6월,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2009년 3월 9일 월요일 | 취재(전남 보성)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

16 )
kisemo
잘봤습니다   
2010-04-11 14:32
ldk209
어쨌든 손익분기점을 넘었다니... 축하...   
2009-07-26 11:50
pink1770017
기대되는군요..
개인적으로 감동실화를 좋아합니다..   
2009-03-24 17:07
iamjo
기대됩니다   
2009-03-18 11:40
gurdl3
화이팅입니다~!   
2009-03-17 23:27
kwyok11
봐야 알겠네요~~   
2009-03-15 20:49
wjswoghd
가 보아요   
2009-03-15 15:41
hyosinkim
감동적인 영화인것 같네여.   
2009-03-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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