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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렬의 영화칼럼
벌써 시작된 여름영화 대란, 당신의 선택은?(1) | 2002년 5월 16일 목요일 | 정성렬 이메일

<스파이더 맨>의 흥행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에서 개봉 10일만에 2억 2천만불을 거둬 들인 <스파이더 맨>은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개봉되어 박스오피스의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있는 중이다. 물론 이러한 현상에 우리나라도 예외는 아니다. 미국과 같은 날 개봉된 <스파이더 맨>의 지금까지 관객동원은 150만을 넘어섰다.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이 세운 첫 주 관객동원 스코어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올 여름은 그 어느 때 보다 폭발력이 강한 영화들이 줄줄이 등장을 기다리고 있다. <스파이더 맨>으로 시작된 여름 영화들을 한번 체크 해 봐야겠다.

<스타워즈 에피소드2 / 클론의 습격>
이미 전설이 되어 버린 스타워즈 씨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이자 시간 순서로 따지자면 두번째인 작품인 이 영화는 물론 한국에서보다는 미국에서 더 환영 받을 영화다. 하지만 조지 루카스의 이름과 그 환상적인 볼거리는 여름 영화로 손색이 없을 듯. 극장 하나를 선택하는 것도 꼼꼼하게 체크하는 조지 루카스는 확실히 프로임에 분명하다. 지나치게 마니아 적인 영화이고 또한 스타워즈 에피소드1편이 생각보다 별로였던 점을 생각한다면 조금 망설여 질 수도 있다. 하지만 나탈리 포트먼과 헤이든 크리스텐슨의 로맨스와 이완 맥그리거, 사뮤엘 L 잭슨 등 화려한 출연진은 상당히 기대되는 부분이다.(7월 개봉예정)

<챔피언>
<친구>의 환상적인 멤버들이 다시 뭉쳤다는 사실만으로도 돈을 대고 싶다는 이들이 줄을 서게 만들었던 프로젝트. 곽경택 감독은 시나리오가 완성되기도 전에 유오성을 캐스팅하고 유오성은 감독만 믿고 몸을 단련하고 캐릭터에 몰입하는 정성을 쏟으면서 다시 한번 '친구'의 신화를 예감케 하고 있다. '김득구'라는 실존 인물을 다뤘다는 사실과 더불어 영화만큼 극적인 스포츠를 소재 선택했다는 점은 2002 한국 영화의 흥행세를 이어가는 작품으로 <챔피언>을 꼽지 않을 수 없게 한다. 과연 <친구>만큼 인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인가? 올 여름 결과를 확인 할 수 있다.(6월말 개봉예정)

<맨 인 블랙2>
바퀴벌레 외계인에서 이번엔 얼마나 더 많은 새로움으로 돌아올지 벌써부터 기대를 가지게 하는 작품이다. 전편에서 기억을 잃었던 토미 리 존스가 우주를 구하기 위해 다시금 윌 스미스와 의기 투합한다는 사실이 매력적이다. 제작비 1억 8천만불에 마이클 잭슨의 깜짝 출연 등 끊임 없이 화제를 몰고 다니는 <맨 인 블랙2>는 과연 1편보다 나은 2편 없다는 속설을 깰 수 있을까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직도 무궁무진한 아이디어로 2편의 흥행여부에 따라 <스타트랙> 이상의 씨리즈가 가능 할 것으로 점쳐지는 작품이다. (7월 개봉예정)

<예스터데이>
한국 영화들 가운데 SF로 돈을 번 영화들이 얼마나 될까? <2009 로스트 메모리즈>도 무너졌고 <화산고>도 기대이하의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쳤다. 한국은 SF 불모지란 말인가? 올 여름 이런 속설들을 깨 부수기 위해 김승우, 김윤진, 최민수, 김선아가 뭉쳤다. 바로 순 제작비 60억원 이상을 들인 <예스터데이>가 그 주인공. 단순히 2020년이라는 미래를 배경으로 액션과 특수효과로 도배된 것이 아니라 이러한 볼거리에 스릴러와 미스터리라는 이야기 구조를 짜 넣으면서 한국 SF 영화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작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봉일자를 계속 미루고 있는 것은 그만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라 위로하며 한국 영화의 새로운 부흥을 꿈꿔 본다. (6월 개봉예정)

<폰>
이제 한국영화라고 해서 썸머씨즌을 피해가야 할 이유는 없다. 당당하게 할리우드 대작들과 맞서는 한국형 호러영화 <폰>은 <가위>로 안타를 친 안병기 감독이 하지원과 다시 한번 의기 투합해 만드는 본격 공포영화. 현대인들의 필수품으로 꼽히는 핸드폰을 소재로 삼았다는 사실과 초현실적인 사건에 한국적인 원한과 공포가 더해졌다는 점이 영화를 기대하게 만든다. 특히 올 여름 극장가에서 볼만한 호러 영화가 없다는 사실은 이 영화의 흥행을 낙관적인 방향으로 받아 들이게 한다. 과연 전화기를 통해서 어떤 공포를 맛보게 될까. 안병기 감독의 연출력은 얼마나 늘었을까. 브에나 비스타의 본격적인 한국 영화 투자작이라는 사실은 영화에 대한 신뢰감을 더하게 한다. (7월 개봉예정)

7 )
shelby8318
옛날이네요. 아... 그립다.   
2010-02-13 13:24
mckkw
폰   
2009-07-05 13:55
ldk209
스파이더맨....   
2008-07-13 08:18
kpop20
스파이더맨 정말 인기많더군요   
2007-05-25 17:13
bjmaximus
여기 기사엔 거론되지 않았지만 2002년 한국에서 여름 극장가를 평정한 영화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과 톰 크루즈라는 거물들이 만난 <마이너리티 리포트>였죠.   
2007-03-02 10:07
soaring2
이때 폰 공포영화중에 흥행했었죠~   
2005-02-13 17:49
cko27
ㅎㅎ스파이더맨 새벽에 보면서 정말 시원시원하게 봤어요.^^   
2005-02-07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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