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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의 송지효 “무비스트 회원 여러분 고마워요”
송지효가 무비스트 회원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 | 2004년 11월 1일 월요일 | 최동규 기자 이메일

<썸>에는 많은 여자가 나오지 않는다. 네티즌들의 평을 보듯 바로 기상 캐스터나 교통 정보 캐스터로 나서도 손색이 없을 만큼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 송지효가 가장 대표할 만한 여주인공이다. 그녀는 부족한 점이 많은 것을 스스로 인정을 할 줄 아는 모습과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에서 고수와 함께 바카스 소녀라는 우스개 소리를 듣고 있다. 소탈한 성격을 자랑하는 송지효가 몇 장의 사진과 함께 무비스트 회원들에게 전하는 인사말을 전해 왔다. 열심히 시사회를 찾아다니면서 느껴보니 무비스트 회원들의 참여와 호응이 너무도 뜨거워 고맙다는 것.

안녕하세요. <썸>의 송지효입니다. 7개월간 죽도록! 찍은 <썸>. 올 6월에 크랭크업한 후 그때부터 계속된 인터뷰와 시사회 너무 바쁘게 지냈어요. 일반 시사회에서 관객들을 만나 인사도 드렸었는데 무비스트 회원 분들이 많이들 찾아 주셔서 너무나 고마웠답니다. 특히 일부 특정 배우에게만 관심을 가져주지 않으시고 고수 씨는 물론 저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추형사님께도 많은 박수와 격려를 아껴 주지 않으신 점 너무도 고맙습니다. 무비스트 회원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모습들은 아마 제가 잊지 못할 기억중 하나로 남을 것입니다. 1년 넘게 활동해온 <썸>이 개봉하고 뒤돌아보니 감회가 새롭네요. 지금부터 제가 시사회와 홍보행사 다니면서 찍어 두었던 사진을 통해 무비스트 여러분들께 작으나마 저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 썸 단체사진(2004년 6월 12일)

이게 언제야! 크랭크 업 아닌가! 2004년 6월 중순에 크랭크인하고, 7월초까지 보충촬영을 했으니 벌써 4개월 전이다. 인천항에서 엄청 울고 난 다음날이던가? 맨 앞줄, 언제 울었냐는 듯 감독님 옆에서 귀여운 척 하고 있는 나.


● 제작보고회(2004년 8월 30일)


사실, 단상위에 앉았을 때, 큰 포스터 배너 앞에서 찍은 예쁜 사진들이 많기는 하지만, 난 이 사진이 너무 좋다. 처음에 제작보고회를 위해 플라자호텔로 들어갔을 때, 지하 쇼룸에 설치한 저 대형배너를 보고 숨이 턱 막혀버렸던 기억. 아 내가 정말 큰일을 시작했구나! 근데. 고수오빠도 그렇다고 했다! 정말 많이 떨었던 기억.


● 서울극장에서(2004년 10월 12일)

정말. 얼마나 떨렸는지 말도 못한다. 서울극장은 900석이 넘는 2층짜리 상영관이라 스크린도 엄청나게 큰데, 그 앞에 서서 ‘너네 영화 얼마나 잘 만들었나! 두고 보자’ 하고 지켜보고 있는 수많은 기자 분들 앞에서 인사를 하려니... 정말 두근거렸다. 평소엔 잘 웃는 나지만 이 날은 표정관리가 안되어, 홍보팀 언니가 웃으라고 얼마나 쫑크를 줬는지 모르겠다. --;


● 서울극장 옆 소렌토에서(2004년 10월 12일)

흠. 확 긴장이 풀린 포즈 스타일리스트 언니가 찍어줬다. 극장에서 시사를 하고 또 극장 옆 작은 카페로 옮겨 수많은 매체와의 인터뷰를 치러야 했다. 이제 인터뷰의 달인이 된 것 같다. 마치 데자뷰를 느낀 것처럼. “우리 언제, 만난 적 있지 않나요?” ㅋㅋ


● 메가 박스에 VIP 시사(2004년 10월 12일)

언론 시사회 날은 정말 12시간 내내 서울 시내를 뛰어야했다. 언론시사 이후, 메가 박스에서 VIP 시사가 있었다. 설경구 선배님과 정진영 선배님, 한예슬씨와 그리고 고수오빠네 드라마팀 식구들이 모두 와줘서 너무 고마웠다. 같은 배우들이 본다고 생각하니, 또 다른 긴장감이 생겼다고나할까?


● 스카라 일반 시사회에서(2004년 10월 14일)

스카라도 700석이라지? 고수 오빠 때문이겠지만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을 해주셔서, 무대 인사 때마다 무척 행복했다. 동규오빠(최동규 기자님 아닙니다.)도 잘생긴 외모 덕인지 인기 캡이고, 제일 좋아하는 경훈오빠(요즘 한참 뜨는 추형사!) 도 무척 들뜬 분위기. 하지만, 이날 나오다가 깔려 죽을 뻔 했다. 흑.


●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시사회 (2004년 10월 19일)

태어나서 처음으로 경찰청에를 가봤다. 고수오빠네 매니저랑 우리 매니저 오빠는 행사를 주관하는 경위님을 만나자마자, 딱지뗀 것 좀 봐달라는 말부터 해서 공무원들을 얼어붙게 했다. 관공서라는 곳이 워낙 낯설어, 게다가 별이 몇 개인지도 모를 경찰청장님도 만나서 얘기 듣는데, 언론 시사회 때처럼 자연스럽게 웃어지지 않아 혼났다. 800석짜리 강당에서 인사도 하고, 고수오빠는 명예경찰 위촉장을, 난 감사패를 받았다. 사건해결에 도움을 줬다나! 암튼, 재밌는 이벤트였다. 고수오빠가 인사를 하면 경찰식구들 아줌마와 아이들이 환호성을, 내가 인사를 하면 경찰오빠들이 ‘우어’ 하고 소리를 쳐서 민망했지만 뿌듯!


● 다시 유진으로!(2004년 10월 24일)

부산 무대 인사부터, 상영 후 인사 때 영화 속 의상을 그대로 입고 인사를 하기로 하고 기념사진! 아이디어를 낸 내 자신이 너무 뿌듯하고 자랑스럽다.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 내가 찍은 사랑하는 관객여러분!(2004년 10월 24일)

영화 속 의상을 입고, 무대인사에 나타나자 관객들의 반응은 정말 대단했다. 모두가 방금 스크린 속 서유진이 나타난 것인 양 환호를 질러주셔서. 그리고 난 그들을 영화 속 서유진인양 디카로 찍었다. 지금 한 입모양으로 외치고 있는 목소리는 “<썸>을 사랑합시다!” 이다. 우리 스태프와 배우들의 일종의 슬로건이었다.


● <썸>을 사랑합시다!(2004년 10월 24일)

부산에서 무대 인사 도중, 감독님과 고수오빠, 동규오빠 그리고 귀여운 추형사 경훈오빠. 나의 앙증맞은 v 가 보이는가? 하하하


● 개봉 1주차 무대 인사를 끝내고(2004년 10월 24일)

너무나 고생 많았던 감독님, 무대인사 사회를 보면서 재밌는 멘트들을 준비하느라 늘 노력했던 경훈오빠. 아마 이번 주에는 대구 쪽으로 인사를 하러 다니게 될 것이다. 직접 찾아뵈어서 더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 계속 전국 방방곡곡 가고 싶다. 모든 분들이 영화를 직접 보고 얘기해주셨으면 좋겠다. 지금 아주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하고는 있지만, 더 힘낼 거다. 이번 주엔 더 재밌게 관객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썸> 파이팅이다!


애교 섞인 목소리를 글로는 어찌 표현하나...여러분이 보여 주셨던 뜨거운 반응을 극장으로도 옮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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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say11tem
여전히 이쁘네요   
2007-11-27 11:06
kpop20
회원들의 모습이군요   
2007-05-18 10:47
kang92123
성임누나 봐서기분좋음   
2007-05-01 12:19
cat703
사진들을 재밌게 찍었네요^^   
2005-02-13 19:16
soaring2
롯데리아씨엡에서 나왔었죠~ㅋ 썸 괜찮은 영화였는데 흥행못해서 안타까울뿐..   
2005-02-13 13:40
lover0429
썸 정말 좋은영환데..흥행을못해서 안타까웠어요..   
2005-02-08 01:23
cko27
썸 스토리 탄탄하고. 고수도 좋고.^^   
2005-02-06 17:39
jju123
갠찬턴데 넘 아쉽네요 올해는 더욱더 희망찬 새해 멋진 영화부탁 드림니다   
2005-02-05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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