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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스톱 영화제 영예?의 수상작 발표
1등 두 개나 먹은 ‘긴급조치 19호’ | 2003년 6월 23일 월요일 | 서대원 이메일


권위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카데미 시상식을 반대편의 시선에서 재미나게 바라봄으로써 또 다른 영화보기의 지평을 마련했던‘골든 라즈베리’가 미국에 있다면, 한국에는 레드-스톱(Ready-Stop) 영화상이 있다. 촬영을 시작할 때 감독이 내지르는 ‘레드-고’를 패러디한 레드-스톱 영화제는 뒤집은 말 의미 그대로 안티 영화제로서, 위상이 한층 높아진 한국영화를 가식의 굴레를 벗어던지고 최악의 작품과 감독 배우를 수상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영화상이다.

올해로 제3회를 맞는 이 영화상이 이번에도 여지없이 제40회 대종상 시상식에 앞서 홈폐이지(www.readystop.net)를 통해 지난 한 해 동안 상영된 영화들 중 최악의 그것들을 5부문에 걸쳐 선정했다. 네티즌들의 참여로 이루어지는 1차 예심을 거쳐 전문심사위원단이 선출하는 2차 본심을 통해 당사자들이야 무지하게 속상하겠지만 어찌됐든 최악의 수상자들의 명단이 다음과 같이 결정났다.

후보작들을 보시면 알겠지만, 쉽사리 우열을 가릴 수 없을 만큼 어느 해보다 극심한 혼전이 예상됐던 올 한해였다. 여튼, 1등으로 선정된 분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전해드리는 바이다.

▶ 최악의 작품상 후보
1. 마법의 성
2. 네발가락
3.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4. 긴급조치 19호
5. 색즉시공

▶ 최악의 감독상 후보
1. 김태규 <긴급조치 19호>
2. 장선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3. 윤학열 <오! 해피데이>
4. 방성웅 <마법의 성>
5. 정소영 <미워도 다시한번>

▶ 최악의 남우주연상 후보
1. 김장훈 <긴급조치 19호>
2. 홍경민 <긴급조치 19호>
3. 김민종 <패밀리>
4. 구본승 <마법의 성>
5. 송강호

▶ 최악의 여우주연상 후보
1. 고소영 <이중간첩>
2. 장나라 <오! 해피데이>
3. 이승연 <미워도 다시한번 2002>
4. 김민희 <서프라이즈>
5. 최지우 <피아노치는 대통령>

▶ 수상작
1. 최악의 작품상 : <긴급조치 19호>
2. 최악의 감독상 : 장선우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3. 최악의 남우주연상 : 구본승 <마법의 성>
4. 최악의 여우주연상 : 고소영 <이중간첩>
5. 최악의 인기상 : <긴급조치 19호>

3 )
ldk209
ㅋㅋㅋ...   
2008-08-08 18:19
mckkw
난 이 영화들을 다 봤구나...   
2008-02-26 17:38
js7keien
역시..기라성(?) 같은 영화들만 모였기에..   
2006-10-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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