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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잭슨 美 감독조합 감독상 수상
아카데미 한 발 더 가까이, 피터 잭슨 | 2004년 2월 9일 월요일 | 임지은 기자 이메일


<반지의 제왕: 왕의 귀환>으로 톨킨 3부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피터 잭슨이 미국 영화감독조합(DGA)이 수여하는 최고 감독상을 수상했다. 잭슨은 이 상에 연속 3년간 노미네이트된 최초의 감독이지만 수상한 건 올해가 처음. <...반지원정대>는 론 하워드의 <뷰티풀 마인드>에, 그리고 <...두 개의 탑>은 롭 마셜의 <시카고>에 눌려 고배를 마셨다. 5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DGA 어워드 최고 감독상 수상자는 단 6번을 제외하고는 모두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했다. 그러므로 올해 가장 유력한 후보인 피터 잭슨이 한층 더 수상에 가까워졌다고 단언해도 무리 없을 듯.

감독상을 두고 피터 잭슨과 경쟁한 후보들은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와 <미스틱 리버>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마스터 앤드 커맨더>의 피터 위어와 <씨비스킷>의 게리 로스. 게리 로스와 소피아 코폴라는 첫 노미네이트고,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용서받지 못한 자>로 이미 최고 감독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피터 위어는 <위트니스>와 <죽은 시인의 사회>, <트루먼 쇼>로 3번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또 한 명의 주인공은 TV 미니시리즈 <미국의 천사들>을 감독한 마이크 니콜스. 메릴 스트립과 알 파치노, 엠마 톰슨이라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미국의 천사들>은 평단의 극찬을 받았으며 이미 골든글로브를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DGA는 <졸업>, <누가 버지니아 울프를 두려워하랴>, <워킹걸>을 감독한 마이크 니콜스에게 평생공로상도 아울러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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