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2대째 내려온 무당 가문의 처녀보살 '태랑'역을 연기한 박예진은 “명품숍보다 잘 나가는 청담동 포춘살롱의 무당”이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소개한뒤 “무속인이지만 일상은 나와 같은 평범한 여자”라며 캐릭터의 이면을 설명했다. 기독교인이으로서 <청담보살> 출연을 한참 고민했다는 박예진은 “하지만 리얼한 연기를 위해 실제 처녀보살을 직접 만나고 현장에 모셔와 직접 연기 지도를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찌질남 백수 '승원'역을 맡은 임창정은 그동안 점을 봐 왔던 경험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일부러 찾아서 점을 보지 않았지만 우연한 기회를 통해 점을 몇 번 봤다. 1997년에 방송국에서 우연히 점을 봤는데 '집에 트로피가 가득하다'고 말을 하더라. 그해 정말 트로피만 100개 이상을 받았다"며 "이번에도 영화 촬영 중 우연찮게 점을 봤는데 <청담보살>이 잘 된다고 했다"고 전하며 영화의 흥행을 점쳤다.
<청담보살>은 패션의 중심 청담동에서 최고급 명품숍 보다 유명한 점집 포춘살롱을 배경으로 연예인보다 유명한 섹시보살 청담보살이 운명의 짝을 찾기 위해 벌이는 코믹 로맨스 영화로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2009년 9월 28일 월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