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밀애>의 제작보고회가 지난 24일 서울 정동 이화여고 백주년 기념관에서 열렸다. <비밀애>의 OST에 참가한 신인가수 신혜의 노래로 시작한 이날 제작보고회는 영화에 까메오로 출연했던 배우 임호가 깜짝 사회를 맡아 화제를 모았다. 이어 본 예고편과 촬영 현장 메이킹을 최초 공개한 뒤, 연출을 맡은 류훈 감독과 주연배우 유지태, 윤진서가 함께 참석해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화에서 유지태는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매혹되어 형의 아내(윤진서)와 치명적인 사랑에 빠진 동생 '진호'와 불의의 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나 이 둘의 관계를 알게 되면서 파국을 예고하는 형 '진우'로 1인 2역에 도전했으며, 윤진서 또한 멈출 수 없는 사랑에 매혹된 채 두 남자의 사랑을 받게 되어 혼란을 느끼는 여인 '연이'역을 맡아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
특별히 이날 유지태는 삭발을 한 모습으로 나왔는데 지난 1일 크랭크인을 한 새 영화 <심야의 FM>(감독 김상만)에서 살인자 역을 맡아 이같은 변신을 했다고. <올드보이> 이후 7년만에 <비밀애>로 다시 만난 두 배우의 즐거운 모습과 기자들의 질문에 솔직하게 때론 거침없이 말하는 윤진서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제작보고회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비밀애>는 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쌍둥이 형제와 한 여자의 위태롭고 치명적인 사랑을 다룬 격정 멜로 영화로 오는 3월 25일 개봉 예정이다.
2010년 2월 25일 목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