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서울 CGV 용산에서 영화 <그랑프리>의 기자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주연 배우 김태희, 양동근과 연출을 맡은 양윤호 감독이 함께 자리했다. <그랑프리>는 사고로 말을 잃고 좌절에 빠진 기수 서주희(김태희)가 새로운 경주마 탐라와 자신을 이해해주는 단 한 사람 이우석(양동근)과 함께 여기수 최초로 그랑프리 우승에 도전하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이날 현장은 기수로 변신한 김태희와 제대 후 4년 만에 스크린 복귀를 하게 된 양동근의 만남으로 일찌감치 화제가 돼 많은 취재진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촬영을 위해 승마 연습을 하면서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한 김태희는 말과 함께하는 촬영엔 항상 긴장하고 연기했음을 전했다. 제대 후 첫 키스신을 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양동근은 키스신에만 집중이 되는 것 같은데 다른 장면도 열심히 찍었다며 제대 후 첫 작품에서 몸풀기를 잘 한 것 같다고 수줍은 듯 짧게 소감을 밝혔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영화 촬영 중 겪었던 이야기로 웃음꽃을 피웠던 <그랑프리> 기자시사회 현장, 지금부터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2010년 9월 7일 화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