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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드 포토>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한국형 휴먼 재난 블록버스터 <해운대> 제작보고회 현장!!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 권영탕 사진기자 이메일

18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영화 <해운대>(감독 윤제균, 제작 JK FILM)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1번가의 기적> 연출,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제작 등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은 윤제균 감독과 설경구, 하지원, 박중훈, 엄정화, 이민기, 강예원, 김인권등 국내 스타급 배우들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감이 높은 이번 영화는 국내 최대의 휴양지인 해운대에서 예상치 못한 ‘쓰나미’라는 엄청난 재난에 맞닥뜨린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한국형 휴먼 재난 영화를 표방하고 있다. 이전에 볼 수 없었던 정교한 컴퓨터 그래픽과 기존의 블록버스터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깊이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하고 있어 이날 현장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었다. 2000일간의 제작 과정을 담은 특별 다큐 영상과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드러난 <해운대>는 방대한 스케일만을 내세워 화려한 CG기술만 자랑하는 영화의 모습을 벗어나 주연 배우들의 인간미 넘치는 연기와 소시민들의 일상도 따뜻하고 공감있게 그려져있다는 평을 받았다. 이어서 <해운대>의 ‘쓰나미’가 탄생하는 과정을 윤제균 감독이 직접 설명하는 CG 컨퍼런스가 진행되었다. 그리고 이번 <해운대>에서 가장 중요한 CG부분인 물의 질감과 역동성을 표현하는데 큰 역할을 맡은 할리우드 CG프로듀서 '한스 울릭'과 직접 화상 연결을 통해 실제 후반작업이 이뤄지는 과정을 현장에서 설명하기도 했다.

윤제균 감독은 "<해운대>는 영웅이 등장하지 않는다"며 "할리우드 재난 영화에 영웅이 등장하는게 개인적으로 싫었다.소시민과 평범한 이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에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이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단선적 구조를 벗어나기 위해 해운대 수십 커플을 실제로 만나 사는 이야기를 들었다. 세 커플의 이야기를 만드는데만 1년이 넘게 걸렸다"며 "사람들의 생생한 이야기가 관객에게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파도의 높이가 50m가 넘는 메가 쓰나미를 예고했지만 그 역시 파도에 휩쓸리고 마는 '김휘'역의 박중훈을 비롯해 무뚝뚝한 부산사나이지만 하지원에게만은 모든 사랑을 다 받치는 '만식'역의 설경구 역시 “영웅인줄 알았더니 마냥 물에 휩쓸려가더라.”라고 자신의 캐릭터를 설명했다.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억척스런 아가씨 '연희'를 연기한 하지원은 덧입혀질 CG를 상상하며 연기를 해야 했다는 점과 자연스러운 사투리 구사가 가장 힘들었다고 전했다. 박중훈의 전처이자 성공한 커리우먼인 '유진'역의 엄정화는 구둣발에 밟히고 팔꿈치에 떠밀리며 발가락 골절과 갈비뼈에 금이 가는 부상까지 입었다.

배우 이민기는 “어릴 땐 가기 힘들었던 해운대에서 계속 촬영을 해서 좋았다.”며 “구조대원 역이라서 소방서에 가서 다른 대원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즐겁게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하는 일 없이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오동춘'역의 김인권은 극에 몰입하기 위해 쉬는 날이면 어김없이 술을 마셨다고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알콜중독자를 연기한 그는 자연스러운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늘 자신을 풀어놓고 편하게 촬영에 임했다고. 신예 강예원은 연극영화과를 지망하는 삼수생으로써, 해운대로 피서 온 당돌한 '김희미'역을 맡았다. 추운 날씨에도 바다에서 뛰어들어 수영을 하고, 해파리에 물리는 등 촬영 중에 있었던 고생담을 들려주었다.

<해운대>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거대한 대형 쓰나미가 부산 해운대를 덮치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이내믹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린 휴먼 재난 영화로 오는 7월 중 개봉 예정이다.

 제작보고회 현장 도중, 할리우드에 있는 CG프로듀서 '한스 울릭'과 화상 연결을 통해 윤제균 감독과 후반작업에 관한 의견을 나누던 모습
제작보고회 현장 도중, 할리우드에 있는 CG프로듀서 '한스 울릭'과 화상 연결을 통해 윤제균 감독과 후반작업에 관한 의견을 나누던 모습
 해운대 미포 선착장 상가 번영회 회장 '최만식' 역의 설경구
해운대 미포 선착장 상가 번영회 회장 '최만식' 역의 설경구
 선착장에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억척녀 '강연희' 역의 하지원
선착장에서 무허가 횟집을 운영하는 억척녀 '강연희' 역의 하지원
 해양 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 역의 박중훈
해양 연구소 소속 지질학자 '김휘' 역의 박중훈
 싱글맘이면서 광고 대행사 국제 이벤트 담당 이사로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 '이유진' 역의 엄정화
싱글맘이면서 광고 대행사 국제 이벤트 담당 이사로 능력을 인정받은 커리어우먼 '이유진' 역의 엄정화
 만식의 동생이면서 해양 구조대 소속 구조 대원 '최형식' 역의 이민기
만식의 동생이면서 해양 구조대 소속 구조 대원 '최형식' 역의 이민기
 동네 날건달이자 연희의 초등학교 동창, '오동춘' 역의 김인권
동네 날건달이자 연희의 초등학교 동창, '오동춘' 역의 김인권
 연극영화과를 지망하는 삼수생 '김희미' 역의 강예원
연극영화과를 지망하는 삼수생 '김희미' 역의 강예원

2009년 6월 18일 목요일 | 취재_권영탕 사진기자(무비스트)

18 )
kisemo
잘 읽었습니다 ^^   
2010-03-31 17:00
ldk209
즐기기에 무난한 재난 영화....   
2009-09-22 17:51
didi79
짠했음   
2009-08-16 16:23
mckkw
강예원 나이 많네   
2009-07-29 13:40
mvgirl
잘 되시길   
2009-07-02 08:02
iamjo
일단 기대   
2009-06-26 11:19
okjin20
역시..늙지도 않는 하지원~^^   
2009-06-24 15:18
kwyok11
휴먼 재난 블록버스터   
2009-06-21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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