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노노케 히메.. 나온지 꽤 된 작품이다.. 이 영화도 나름대로의 광팬을 확보하고 있는듯... 그래서 영화평 쓰기가 솔직히 겁난다..^^;; 그래도 꿋꿋이 써보리라.. 나만의.. 나를 위한 영화생각이니까..ㅋㅋ
책에서 읽은 내용이다.. 일본과 미국의 애니메이션 차이가 무엇인지 아는가? 내가 아는 부분만 얘기하자면..
일본은 프레임수가 미국 애니보다 적다.. 즉.. 미국 애니가 1초에 40장을 파다닥(?) 넘기는 애니를 보여준다면.. 일본은 24장을 넘기는 애니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정확한 수치를 모르겠지만.. 어쨋든 적다.. 그 이유는.. 티비 애니 제작비 때문인데.. 이것까지 말하면 너무 길어진다..^^;)
그렇다면 어떤 애니가 더욱 자연스럽겠는가.. 당연히 동작의 부드러움은 미국 애니가 훨씬 부드럽다.. 인물들의 움직이이 훨씬 스무스하게 넘어간다고보면 된다..
그.러.나. 일본 애니가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그만큼 배우들의 연기가 딱딱 끊어지니.. 인물들의 훨씬 거칠면서 빠른 행동을 보여줄 수 있다는거다.. (이해했나? 예를 들자면 배우들의 뛰어가는 장면.. 이걸 미국 애니랑 일본 애니랑 비교해보면 된다..)
거기다가 한가지 더.. 적은 프레임이면서 미국 애니를 압도하는 방법은.. 바로 그거다.. 한장면한장면에 공을 들이는거다.. 즉, 두 애니를 도중에 스톱시켜놓구 봤을 때.. 미국 애니는 배경두 안 예쁘고 단순하지만.. 일본 애니는 한장면한장면이 너무나 예쁘다는거다.. (한폭의 예술이라고 한다..) 대신 그만큼 일본 애니에 투입되는 사람들은 힘들게 고생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자.. 이제 이런 점을 알고 미국 애니랑 일본 애니를 보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나두 책에서 보고 나서 실제 화면을 보며 적용시킨지는 얼마 안되지만.. 정말 그렇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나오게 된다..
음.. 이제 모노노케 히메 이야기를 해보자..^-^;; 솔직히 이 영화에 대해 할 얘기는 몇개 없다..
물론 일본 애니의 최고봉이라고 할 정도로 화면이 잘 만들어졌다.. 그리구 재미도 있다.. 2시간인데.. 지루하지 않게 본다.. 주제두 자연과 인간의 조화.. 이에 대해 생각하게 만든다..
그.러.나. 구태여 흠내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1. '시시'신이 머리가 잘린 뒤에 막 찾으러 다닐 때 이후부터.. 약간의 지루함을 느꼈다.. 주인공은 주인공이니.. 특히 애니니.. 당연히 죽지 않을 거구.. 결과는 해피엔딩일거구.. 그럼 어떻게 될지 너무 뻔하지 않았나? 거기서 20분을 잡아 먹었는데.. 그 전까지 팽팽하던 느낌이 여기서 많이 풀어졌다..
2. 화내는 '산' 앞에서 '아시타카'가 외친다.. "난 최선을 다했다구.. 하지만.. 미안해.."인가.. 근데 그전에 그가 했던 행동에 적극성이 느껴지지 않았다..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법은 없나요?"라고만 외치고 다니구.. 오히려 그때그때 자신의 생각에 따라 행동했구.. 일관성은 없었던듯.. 중계자 역할로써 그의 행동은 효과적이지 않았다구 생각한다..
이렇게 애니를 따지고 보면 안된다는건 안다.. 그냥 영화를 쭉 즐기면서 보구.. 뭔가 느끼구..
근데 이 영화는 메세지를 직접적으로 전달하려는 영화다보니 오히려 더 생각하게 되는듯.. 개인적으로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 더 좋았다.. 전하려는 메세지가 간접적으로 깔려 있는.. 그래서 오히려 '재미있다'란 의미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뭐 어쨋든 볼만할 영화.. 추천할만한 영화라는 정도라구 평가하고 싶다.. 이 영화를 보고 재미없다..란 느낌이 들 사람이 과연 있을가란 생각이 들 정도다.. (물론 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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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노케 히메 : 원령공주(1997, The Princess Mononoke / Mononoke Hime)
제작사 : 스튜디오 지브리, 도쿠마 쇼텐, Dentsu Inc. / 배급사 : 브에나비스타 인터내셔널 코리아
수입사 : 대원 C&A 홀딩스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ononok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