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을 이 영화 한편 때문에 기다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일찌감치 그 속편 제작의 소식과 함께 많은 매트릭스 매니아들에게 관심의 대상이 되었다.더군다나 매트릭스라는 독특한 소재로 전 세계적인 돌풍을 일으킨 영화였기에 그 속편에 거는 기대는 더 클 수 밖에 없었을 것이다.그리고 [매트릭스] 한 편으로 스타덤에 오른 키아누 리브스와 캐리 앤 모스,로렌스 피쉬번 등의 배우들이 다시 출연한다는 것은 [매트릭스2 - 리로디드]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를 더욱 증폭시키게끔 해주었다.또한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들과 눈에 뜨게 화려해진 컴퓨터 그래픽은 역시나 [매트릭스]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의 강점이었고, 전편에 이어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와 배우들은 역시나 [매트릭스]에 모든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게끔 해주었다.윌 스미스의 아내로도 잘 알려진 제이다 핀켓 스미스와 국내에도 매력적인 여배우로 잘 알려진 모니카 벨루치의 출연은 [매트릭스2 - 리로디드]에 색다른 기대와 흥미를 일으켜 주었다.이래저래 개봉 하기 전부터 관심의 대상이 되었던 영화인만큼 이제야 드러낸 그 모습에 많은 관객들은 이끌리게 될것이다.
[매트릭스]를 본 사람들이라면 복잡난해한 오프닝 장면을 잊을 수 없을 것이다.이제는 [매트릭스]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그 장면을 기다린 관객이라면 [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그 기대감에 몇배를 충족 시켜 줄 것이다.[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마치 관객들의 이런 마음을 자극이라도 하듯이 영화의 시작과 함께 전편보다 더욱 화려해진 오프닝 장면을 선보인다.그리고 이어서 바로 시작되는 캐리 앤 모스의 액션씬은 역시나 그 시원한 몸놀림과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시작부터 눈을 사로 잡아 버리는 이것이 바로 우리가 [매트릭스]를 기다렸던 이유였고,[매트릭스]가 가진 힘인 것이다.이후에도 영화 속에서는 컴퓨터 그래픽과 고난이도의 기술을 겸비한 화려한 액션씬을 보여준다.전편에 이어 다시 선보이는 네오의 동양무술과 트리니티의 공중 부양 발차기는 역시나 입이 벌어지고,한층 더 업그레이도 되어 나타난 요원 스미스의 공격은 [매트릭스2 - 리로디드]의 가장 큰 볼거리이다.끝이없이 만들어 내는 복제 스미스들의 출현과 수많은 복제 스미스 요원과 대결하는 네오의 결투씬은 약 20분 이상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어 버린다.그리고 후반부 완전히 관객들의 넋을 뺏어가는 자동차 결투씬 또한 [매트릭스2 - 리로디드]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다.대부분이 컴퓨터 그래픽임에도 그 속도감과 리얼함은 한순간도 스크린에서 눈을 뗄 수 없게끔 해준다.이렇게 네오,트리니티,모피어스,요원 스미스등의 화려한 액션 못지 않게 [매트릭스]의 가장 큰 볼거리는 바로 전편에 비해 더욱 화려해진 컴퓨터 그래픽이다.매트릭스의 배경과 함께 각 캐릭터별로 선보이는 그래픽 기술은 가히 헐리웃 SF 영화에서나 볼 수 있는 화려함이 있다.영화의 전체적인 배경은 물론 엄청난 스피드로 날아다니는 네오와 전편 만큼이나 화려해진 총알씬,요원 스미스의 무제한 복제등 영화 의 전체를 컴퓨터 그래픽이 차지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그리고[매트릭스2 - 리로디드]에서 뚜렷해진 스토리가 있다면 바로 네오 와 트리니티의 사랑에 대한 부분일 것이다.전편과는 달리 훨씬 노골적이고 진해진 둘의 감정이나 영화의 분위기를 색다르게 해주는 둘의 러브씬 장면은 기존의 [매트릭스]와는 다소 달라진 느낌을 전달 해 줄것이다.
하지만 보는내내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 [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영화가 진행될수록 지나치게 과장된 액션과 컴퓨터 그래픽으로 하여금 황당함마저 주게 된다.거의 만화적인 캐릭터로 변모한 네오는 전편과는 확실히 달라진 볼거리인 동시에 영화의 아쉬운 점으로 남는다.개성있는 특징이나 카리스마 보다는 오직 그래픽으로만 채워진 네오라는 캐릭터에 지루함과 식상함 마저 들게 하기 때문이다.독특한 형식의 SF 영화로 전 세계의 매니아층을 형성한 영화이지만 지나친 컴퓨터 그래픽은 화면을 난잡하고 어지럽게만 만든다.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에서 심취한 워쇼스키 형제의 취향이 그대로 드러나는 철학적인 스토리와 신화에서 따온 캐릭터의 이름들은 [매트릭스]에서 볼 수 있는 또다른 재미이지만 액션과 그래픽 위주의 화면들로 인해 이러한 [매트릭스] 특유의 재미를 상실하게 하는 것도 아쉬운 점이다.전편에 이어 보다 뚜렷해진 스토리와 메세지를 기대한 관객이라면 [매트릭스2 - 리로디드] 역시 보고나서는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부분이기도 할것이다.아마도 약 2시간 동안 영화 속 캐릭터들의 화려한 액션씬과 놀랄만큼 현란한 컴퓨터 그래픽 기술에 감탄만 하고 나오게 될것이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전편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 된 캐릭터와 전편에 이어 추가된 새로운 캐릭터와 배우들을 보는 재미가 크다.전편보다 훨씬 깔끔하고 고난이도의 액션씬을 선보이는 키아누 리브스는 이제는 네오라는 이름을 실감나게 할 정도로 영화 속에서 확실히 빛을 발한다.[매트릭스]를 통해 세계적인 팬을 확보한 그 이기에 이번 영화에서의 모습은 더욱 화려하게 비쳐질 것이다.그리고 전편에서 공중 부양 발차기로 큰 열풍을 일으킨 캐리 앤 모스는 이번 영화에서도 역시나 늘씸한 몸놀림과 시원한 액션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을 사로 잡는다.영화의 오프닝을 장식하는 캐리 앤 모스의 액션씬은 단연 영화의 하이라이트 중 하나이다.무엇보다 [매트릭스2 - 리로디드]에서 가장 눈에 띄는 캐릭터는 모피어스를 연기한 로렌스 피쉬번 이다.전편보다 훨씬 많아진 그의 액션씬은 그래픽 중심의 네오의 액션씬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검은 피부와 큰 덩치에서 느껴지는 분위기 만큼이나 파워풀 하고 강한 액션은 [매트릭스]의 또 하나의 영웅캐릭터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또한 무제한으로 자신을 복제하기에 이른 요원 스미스를 연기한 휴고 위빙의 업그레이드 된 액션 또한 눈에 띄는 부분이다.뿐만 아니라 새롭게 등장한 캐릭터들 역시 우리가 [매트릭스2 - 리로디드]를 기다린 보람을 확실히 준다.예전 모피어스의 연인으로 곤경에 처한 모피어스 일행을 돕는 니오베를 연기한 제이다 핀켓 스미스는 독특한 분장으로 더욱 시선이 걸 것이다.그리고 출연결정으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모니카 벨루치 역시 매력적인 여인 페르세포네를 연기해서 관능미와 매력을 한껏 보여준다.이렇게 [매트릭스]의 캐릭터는 특유의 개성과 특징들로 영화의 재미를 확실하게 전달해 준다.그래서 곧 공개될 [매트릭스3 - 레볼루션]이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름과 겨울이 되면 마치 기다리기라도 한듯이 영화팬들의 관심을 집중 시키는 블록버스터 들이 하나둘씩 개봉한다.[엑스맨 2]가 비교적 조용하게 그 모습을 드러낸데 비해 [매트릭스2 - 리로디드]의 출현은 전편의 명성만큼이나 그 이름값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올해들어 오랜만에 선보인 대작인 만큼 이를 둘러싼 평가 또한 다양할 것이다.그만큼 [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전세계 영화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게 하는 힘이 있다.무려 4년만에 공개된 [매트릭스2 - 리로디드]는 그래서 더 호기심이 가는 영화이고, 어쩌면 많은 기대 만큼이나 아쉬운 점도 많을 것이다.전편보다 확실히 다양해지고 화려해진 액션씬과 그래픽 기술은 입을 다물수 없을 정도로 많은 볼거리를 준다.또한 스피디하고 스릴 넘치는 화면들은 한시도 영화에서 눈을 뗄수 없게끔 할 것이다.이렇게 다양한 볼거리로 눈을 사로 잡지만 오히려 산만한 화면과 과장된 컴퓨터 그래픽에 피로함과 지루함을 느끼는 관객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매트릭스2 - 리로디드]가 보여주는 화려하고 풍성한 볼거리는 그 어떤 관객이라도 [매트릭스]라는 영화 한편에서 눈을 돌릴 수 없게끔 해 줄것이다.어쩌면 [매트릭스3 - 레볼루션]을 연이어 개봉하는 것 또한 그런 관객들의 기다림에 대한 보답일런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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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 리로디드(2003, The Matrix Reloaded)
제작사 : Silver Pictures, Village Roadshow Entertainment, Warner Bro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hatisthematrix.warnerbros.com
2003-05-26 오후 11:3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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