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란 장르 자체가 어쩌면 상당히 매니아적인 요소를 가지고 있고 어쩌면 우리나라의 정서에 이 서양판타지가 낯설게 느껴질 수도 있겠단 생각이 듭니다. 원작이 저들에게 삼국지만큼이나 널리 읽혀지고 명작이란 칭호를 받긴하지만 장르에 비해 반지의 제왕이 너무나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고 거기에 비평가들도 만장일치에 가까운 지지를 보내주기에 이 판타지란 장르에 관심이 없는 분들마저 "저 영화가 뭔데 저렇게 난리들인가?"하는 생각으로 이 영화를 보시는 분도 있을듯 합니다.
가끔 여러분들이 반지에 대한 비판을 하곤 합니다. 영화자체의 플롯의 허점을 탓하거나 인물의 묘사, 원작과의 비교등등 솔직히 이런글들이야 동감이 가기도 합니다. 하지만 배경이 비현실적이네, 비과학적인 애들보는 영화구만, 호들갑들 떨기에 봤더니만 황당한 영화라고 하시는 분들 이 영화를 보시기전에 이 영화의 장르가 설마 무엇인지는 모르고 보셨는지요? 그런님들께 물어보고 싶은점은 자신의 취향에도 맞지않고 우리의 정서에도 낯선 이 서양판타지를 단지 다른사람들이 난리를 치니까 보았다는 그 선택자체에는 잘못이 없었는지 묻고 싶어집니다. 자신의 취향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애초부터 이 영화를 보지 말았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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